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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0호 2026년 11월 02 일
  • 일본 단풍구경은 ‘호시노리조트’

    산악 웰니스 온천/ 불꽃놀이 있는 해안숙소 등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6-10-29 | 업데이트됨 : 5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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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유의 매력과 세심한 환대로 특별한 여정을 제안하는 호시노 리조트 그룹은 짙어지는 가을과 식지 않는 온천의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단풍 온천 스테이 4곳을 소개한다.

 

배를 타고 단풍 숲을 지나 닿는 교토 아라시야마, 불 밝힌 사찰의 밤을 걷는 교토 도심, 산악 웰니스 온천 료칸, 가을 밤바다와 불꽃놀이를 즐기는 해안 리조트까지 호시노 리조트에서는 각기 다른 표정의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야마가타현 자오 온천에 새로 문을 연 '카이 자오'가 새로운 가을 목적지 합류해 눈길을 끈다.

 

 

에디터 사진

단풍이 물드는 오이강 위, 전용 유람선 히스이로 즐기는 호시노야 교토의 뱃놀이ⓒHoshino Resorts

 

 

■호시노야 교토

단풍 숲을 가르는 뱃길 끝, 헤이안 귀족의 가을을 독차지하는 법

 

 

교토의 단풍이 절정을 맞는 11월 중순부터 하순, 인파에 밀리지 않고 교토의 고즈넉한 단풍을 온전히 독차지하고 싶다면 호시노야 교토가 격조 높은 선택지가 된다. 헤이안 귀족이 별장을 짓고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아라시야마는 지금도 손꼽히는 단풍 명소로, 이곳의 단풍은 길 위가 아니라 물 위에서 시작된다. 도게쓰교에서 배에 올라 선명하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오이강을 거슬러 오르면, 강변을 따라 자리한 25개의 객실이 조용히 모습을 드러낸다. 체크인이 곧 단풍 여행의 첫 장면이 되는 셈이다.

 

오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이 풍경을 통째로 누리는 시그니처 프로그램 '단풍의 사저에서 일렁이는 시공(時空)'이 운영된다. 하루 단 1팀(1~2명)만을 위해 준비된 2박 3일 일정으로, 헤이안 귀족이 사랑한 가을을 향과 미식으로 재해석했다.

 

 

■OMO3 교토 도지 · OMO5 교토 기온 · OMO5 교토 산조

밤에는 불 밝힌 사찰, 낮에는 단풍 골목 걷는 교토 도보 여행

 

 

교토의 단풍을 더 가까이에서 발로 느끼고 싶다면 도시 관광 호텔 브랜드 OMO(오모)의 교토 3개 시설을 추천한다. OMO는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지역 가이드 'OMO 레인저'가 로컬 숨은 명소와 이야기를 안내하는 '고킨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첫번째로 OMO3 교토 도지 by 호시노 리조트는 세계유산 도지(東寺)의 밤을 독점하는 '단풍 라이트업 야간 산책'을 오는 12월 13일까지 운영한다. 혼잡이 예상되는 일반 관람 시간대와 달리 긴 줄 없이 경내로 바로 들어서고, 참가 인원도 최대 10명이라 발소리마저 조용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어 OMO5 교토 기온 by 호시노 리조트는 야사카 신사 코앞에 자리해,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기요미즈데라와 니넨자카·산넨자카, 하나미코지까지 교토의 대표 명소가 모두 도보권이다.

 

마지막으로 OMO5 교토 산조 by 호시노 리조트는 세 동네를 잇는 연결 고리다. OMO 레인저와 함께 산조 대교와 다카세강변을 걷는 동네 투어로 교토 여행을 시작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할 때는 큰 짐을 두고 이동한다. 오전 10시까지 프런트에 짐을 맡기면 다음 OMO 호텔에서 오후 5시부터 이동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는 '캐리 서비스'(숙박객 한정, 품목당 1300엔) 덕분이다.

 

 

에디터 사진

올 10월 신규 개관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자오 조감도 전경ⓒHoshino Resorts

 

 

■카이 자오 & 카이 기누가와

가을 온천의 두 얼굴, 산의 온천 자오와 계곡의 온천 기누가와

 

 

붉게 물든 가을을 곁에 두고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싶다면 호시노 리조트의 프리미엄 온천 료칸 브랜드 카이(KAI)가 제격이다. 산을 오르며 몸을 가다듬는 자오와 계곡의 불빛 아래 머물며 몸을 풀어놓는 기누가와에서는, 같은 가을 온천이라도 전혀 다른 정서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산을 이름에 품은 야마가타현은 산지가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빼어나 단풍으로 이름난 고장이다. 그 산자락 자오 온천에 지난달 15일 문을 연 호시노 리조트 카이 자오는 일본 내 손꼽히는 강산성 온천을 비롯해 사우나, 라운지, 자쿠지를 갖춘 14각형 타워 형태의 '온천 스파이럴' 구역을 오가며 입욕과 휴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반면 도쿄에서 약 2시간 거리의 호시노 리조트 카이 기누가와는 계곡 위 언덕에서 단풍과 함께하는 온천 휴식을 건넨다.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까지는 예쁜 조명이 켜진 붉은 단풍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고, 객실 테라스의 프라이빗 노천탕에서는 그 풍경을 오롯이 독차지할 수 있다.

 

 

■리조나레 아타미

가을 밤바다에 불꽃이 피어나는 밤, 문 로드 온천에서 만나는 절경

 

 

단풍 여행에 밤바다의 알록달록한 낭만을 더해 온 가족을 위한 가을 여행을 준비한다면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아타미를 추천한다. 도쿄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사가미만 고지대에 자리한 이 리조트는 아타미의 명물 '불꽃'과 바다의 푸른빛을 모티프로 디자인됐다. 그 모티프에 걸맞게 아타미 바다 위로는 연간 십여 차례 해상 불꽃놀이 '아타미 해 불꽃 축제'가 열리고, 전 객실에서 이를 감상할 수 있다.

 

11월 말까지는 아이들이 바다 생물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크래프트 체험 '창작 랩'(3~12세)도 만날 수 있다. 3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녹나무 숲속 공중 기지 쿠스쿠스에서는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스모어로 즐기는 가을 숲의 간식 시간이 기다린다.

 

'문 로드'를 테마로 지난해 3월 리뉴얼 오픈한 대욕장은 한밤을 닮은 미드나이트 블루 벽 너머에 아타미의 절경을 펼쳐 놓는다. 수반이 바깥으로 돌출된 반노천탕에서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으로 아침 여명부터 야경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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