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이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저비용·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선정됐다.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에서 열린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전략적 성장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운항 15주년을 맞은 비엣젯항공은 철저한 비용 관리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항공사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승객들에게 항공 운임과 편의시설, 서비스 등에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탑승 경험 개선에 나섰다.
호 응옥 옌 프엉 비엣젯항공 이사회 부의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쟁력 있는 운임과 운영 효율성, 안전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과 향상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항공기와 기술, 서비스 투자를 이어가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전략의 일환으로 에어버스 A330 대형 항공기 운용 확대와 서비스 선택권을 강화하는 한편, 전 항공기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도입해 기내 고속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 롱탄 지역에 항공기 정비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엔진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대를 모색하는 등 기술 및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촬영ⓒ비엣젯항공
글로벌 사업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10월 10일 하노이~알마티, 하노이~프라하, 알마티~프라하 등 3개 신규 노선에 첫 취항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30 광동체 항공기가 투입되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왕복 운항한다.
응우옌 탄 손 비엣젯항공 CEO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이 글로벌 노선망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유럽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늘려 유럽과 호주, 아시아를 오가는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과의 연결성도 한층 강화된다. 현재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이퐁 등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비엣젯항공은 이번 하노이~알마티~프라하 노선 개설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베트남 경유 중앙아시아 및 유럽 여행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하게 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비엣젯항공은 약 7만 2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134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현재 국내선 46개, 국제선 167개 등 총 213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