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에서 하루쯤 도시를 벗어나고 싶다면 서던 하이랜드(Southern Highlands)로 향해보자. 시드니에서 약 90분 거리에 있는 서던 하이랜드는 푸른 고원과 포도밭, 유서 깊은 작은 마을이 어우러진 곳으로, 시드니 현지인들도 주말이나 연휴가 되면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 여행지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시드니 도심과는 또 다른 뉴사우스웨일즈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로 서던 하이랜드를 소개한다.
오랫동안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과 와인, 미식 그리고 로컬 라이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던 하이랜드의 관문인 미타공을 시작으로, 19세기 건축물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마을 베리마, 아름다운 정원과 럭셔리 숙소 아도어 밀턴 파크가 자리한 보랄까지 마을마다 서로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지역 곳곳에는 부티크 와이너리와 레스토랑, 빈티지 숍이 이어지고, 조금만 이동하면 폭포와 숲이 펼쳐지는 국립공원의 대자연도 만날 수 있다. 하루 동안 드라이브하며 둘러보거나 하룻밤 머물며 서던 하이랜드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기 좋다.

피츠로이 폭포, 모튼 국립 공원ⓒ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 피츠로이 폭포
서던 하이랜드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피츠로이 폭포를 방문해보자. 모튼 국립공원의 깊은 계곡과 사암 절벽 사이로 약 80m 높이의 폭포가 쏟아지며 장관을 이룬다. 방문자 센터에서 약 150m만 걸으면 폭포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어 긴 트레킹 없이도 웅장한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울창한 숲과 광활한 고원 풍경이 이어진다.
■ 서늘한 기우가 빚어낸 와인
서던 하이랜드는 뉴사우스웨일즈의 대표적인 쿨 클라이밋 와인 산지이기도 하다. 고지대의 비교적 서늘한 기후 속에서 포도가 천천히 익으며 섬세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지역 곳곳에 자리한 부티크 와이너리를 찾아 셀러 도어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포도밭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서던 하이랜드 여행에서 놓치기 아까운 경험이다. 보랄에 위치한 센테니얼 빈야즈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바라보며 현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19세기 건축물이 남아있는 베리마의 벤둘리 에스테이트는 와인과 미식은 물론, 책으로 가득한 서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있다.

아도어 밀턴 파크 보랄ⓒ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 여유로운 웰니스 휴가
서던 하이랜드에서 하루 이상 머물 계획이라면 아도어 밀턴 파크 보랄을 추천한다.
보랄 인근의 광활한 부지에 자리한 이곳은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진 럭셔리 숙소이다. 넓은 부지에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숙소 자체가 하나의 여행지가 된다. 숙소 내 엘리바 스파 & 웰니스에서는 수영장과 사우나 등 다양한 웰니스 시설을 이용하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와이너리와 미식 여행을 즐긴 뒤 스파에서 재충전하거나, 특별한 일정 없이 정원과 숲을 거닐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다. 자연과 미식, 웰니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휴가를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