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및 산하 저비용항공사 통합을 앞둔 메가 캐리어 그룹의 8월 국제선 공급석 점유율이 64.1%를 기록하며 7월(65.6%)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산한 통합 FSC·LCC 그룹의 8월 공급석은 454만 7155석으로 전체 국적사 공급석 709만 7634석 대비 64.1%를 차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 놓고 보면 공급석 318만 2099석으로 국적사 전체의 44.8%를 차지해, 7월 47%에서 44.8%로 낮아졌다.

이 같은 점유율 변화는 성수기 수요에 맞춰 중단거리 노선 공급을 빠르게 늘린 비통합 LCC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 트리니티항공, 이스타항공 등 비통합 LCC의 공급석 증가폭이 25만 석 이상을 기록하며 통합 그룹의 증가량인 18만 석을 넘어선 영향이다. 이에 따라 국적사 내 전체 LCC 공급석 점유율 역시 7월 53%에서 8월 55.2%로 올라섰다.
한편, 8월 전체 국제선 여객 수는 930만 9573명으로 전월 863만 8471명보다 67만 1102명 늘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와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가 맞물리며 전체 공급석은 1054만 4381석, 평균 탑승률은 88.3%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공급 201만 6428석, 여객 177만 4146명, 탑승률 88.0%를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공급 116만 5671석, 여객 103만 6686명, 탑승률 88.9%를 기록했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여객 80만 1144명, 탑승률 91.8%로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했고, 에어로케이는 탑승률 76.7%로 국적사 중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