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KT 생성형 AI 대화 서비스 '마이케이티' 앱에 자사 멀티 AI 에이전트 '하이(H-AI)'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서로 다른 기업의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대화 흐름 안에서 역할을 나누는 'A2A(Agent to Agent)' 방식으로 구현됐다. 특정 기능을 호출해 결과값만 받아오던 기존 연동 방식과 달리, KT AI 에이전트가 여행 관련 질문을 받으면 대화 맥락을 하나투어 H-AI로 넘기고 H-AI가 답변과 상품 추천을 수행하는 구조다. 별도 앱 설치나 화면 이동 없이 대화창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의 마이케이티 앱 내에서 하나투어의 멀티 AI 에이전트 H-AI가 연동되어 여행 상품 및 정보를 추천하고 있는 실제 서비스 화면©하나투어
이용자는 마이케이티 앱 '마이K'에서 대화창에 접속해 하나투어를 선택하면 여행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9월에 아이와 함께 갈 만한 3박4일 일정을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H-AI가 여행 시기, 동반 인원, 선호 스타일 등을 반영해 패키지를 제안한다. 이후 대화에서 일정이나 예산을 바꿔 물으면 앞선 맥락을 반영해 추천을 다시 제시한다.
하나투어는 앞서 H-AI로 AWS 'Partner Software Path' 인증을 받았고, 지난 5월 오픈AI '앱스 인 챗GPT'에 여행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카카오톡 '챗GPT 포 카카오'와도 연동했다. 이번 KT 제휴로 AI 채널을 통한 접점을 통신사 영역까지 넓히게 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양한 AI 플랫폼에서 고객 접점이 확장됨에 따라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여러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