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안 전경ⓒ마우나케아
하와이아일랜드(별칭: 빅아일랜드) 최초의 리조트인 마우나케아 비치 호텔이 약 2600억원(1억8천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호텔 개관 60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변화로, 객실과 수영장, 웰니스 시설, 다이닝 공간, 골프 코스 등 리조트 전반이 업그레이드됐다.
마우나케아 비치 호텔은 미국 자선가 로렌스 록펠러(Laurance S. Rockefeller)가 개발한 리조트로, 현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이다. 하와이아일랜드 코할라 해안에 위치한 웨스틴 하푸나 비치 리조트와 마우나케아 레지던스와 함께 약 225만 평 규모의 해안 리조트 단지를 이루며 마우나케아 리조트 단지를 구성하는 핵심 호텔이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록펠러가 처음 구상했던 ‘천혜의 하와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건축적 유산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시설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치프론트 오션 킹룸ⓒ마우나케아
객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리조트 메인 타워와 비치프런트 윙의 252개 객실과 스위트 룸이 전면 리뉴얼됐다. 객실 디자인은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 양식을 유지하면서 하와이 전통 직조와 퀼트에서 영감을 받은 수공예 패브릭과 고급 목재 인테리어, 넓은 유리 발코니 도어 등을 적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비치프런트 윙의 테라초 바닥과 메인 로비의 상징적인 파란 타일 바닥, 메인 타워의 넓은 발코니 등 기존 디자인 요소는 그대로 유지했다. 객실에는 조명 제어 시스템과 깊은 욕조가 설치된 욕실 등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호텔 곳곳에는 하와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했다.
수영장 리조트 휴양 시설도 확대됐다. 새롭게 단장한 가족용 수영장에는 바다 전망의 야외 온수 욕조가 추가됐으며, 약 230㎡(70평) 규모의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와 성인 전용 인피니티 수영장, 오션프런트 웰니스 공간도 마련됐다. 수영장 주변에는 소파와 미니 냉장고, 프라이버시 커튼을 갖춘 프라이빗 카바나 5개가 조성돼 보다 여유로운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디럭스 스위트ⓒ마우나케아
공용공간 리조트 공용 공간에는 약 15억원(100만 달러) 규모의 록펠러 예술 컬렉션이 전시된다. 전문 복원 과정을 거친 역사적 가치가 높은 5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이 포함되며, 하와이 전통 카파 직물과 퀼트, 태평양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골동품과 문화 유물 등이 소개된다.
친환경 설비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 설비도 도입됐다. 리조트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45%를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객실에는 정수 물 스테이션과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제공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또한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마우나케아 골프 코스를 새롭게 재설계했으며, 약 790평 규모의 ‘울루 정원(Ulu Garden)’ 도 조성했다. 이 정원은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재배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레스토랑 식음 시설도 새롭게 강화됐다. 카우나오아 만 인근 해변 레스토랑은 ‘하우 트리 칸티나(Hau Tree Cantina)’로 재탄생했다. 캐주얼 오픈에어 레스토랑 하우 트리는 낮 시간에 샐러드, 버거, 바하 스타일 생선 타코 등 해변가 점심 메뉴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하우 트리 칸티나로 전환되어 시날로아, 소노라, 캄페체, 오악사카, 유카탄 등 멕시코 각 지역의 현대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는 멕시코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와 함께 엄선된 테킬라와 메즈칼 셀렉션, 창의적인 논알코올 음료로 구성되며, 리조트의 시그니처 음료인 프레데리코(Frederico)와 오발틴 프로스(Ovaltine Froth)도 계속 제공된다.
이와 함께 리조트의 대표 레스토랑 만타(Manta) 역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하이퍼 가든 투 테이블(hyper garden-to-table) 콘셉트의 메뉴를 선보였으며, 하와이아일랜드의 농부·어부·목장과 리조트 내 약 2,600㎡ 규모(787평)의 울루 가든(Ulu Garden)에서 공급되는 지역 및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카우나오아 베이를 내려다보는 레스토랑의 디너 메뉴는 코할라 지역의 식재료와 태평양 연안 미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퍼시픽 림(Pacific Rim) 스타일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스위트 라나이ⓒ마우나케아
마우나케아 비치 호텔의 캔자스 헨더슨(Kansas Henderson) 호텔 매니저는 “이번 리노베이션은 록펠러의 초기 비전을 바탕으로 건축적 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장인들의 기술을 조명하며, 하와이의 문화와 섬의 자연미를 존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새롭게 디자인된 객실과 스위트 룸, 수영장, 다이닝 공간 등 리조트 전반의 시설 개선이 완료된 만큼, 고객들에게 마우나케아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봄에는 웰니스와 재충전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스파 앳 마우나케아(Spa at Mauna Kea)’를 새롭게 공개할 예정으로, 리조트에서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스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우나케아 비치 호텔 운영 담당 크레이그 앤더슨(Craig Anderson) 부사장은 “이번 리노베이션은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라며, “호텔의 유산을 지키면서 고객 경험의 모든 요소를 한층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와이 대자연과 예술, 그리고 알로하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우나케아에서 옛 하와이의 정취와 평온함을 오랜 고객들과 다시 나누는 한편, 새로운 고객들도 맞이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풀과 카우나오아 베이ⓒ마우나케아
스파 또한, 2026년 봄 개장을 앞둔 ‘더 스파 앳 마우나케아’는 총 11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비롯해 야외 트리트먼트 공간, 실내·야외 커플 트리트먼트 스위트 룸, 남녀 전용 정화 정원, 스팀 및 사우나 시설, 무브먼트 파빌리온, 스파 바이탈리티 풀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하와이 전통 치유 문화에 기반해 설계된 이 스파 프로그램은 ‘올리(oli)’ 성가로 시작되며, 플런지 풀과 소킹 풀(냉·온수 입욕 풀), 명상과 휴식을 위한 웰니스 데크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9개의 테니스 코트와 새롭게 조성된 8개의 피클볼 코트를 갖춘 화려한 수상 경력의 시사이드 라켓 클럽(Seaside Racquet Club) 등 리조트의 기존 웰니스 시설과도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인 웰니스 경험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이번 리노베이션 완료는 호텔 개관 60주년과 맞물려 진행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6월5일 그랜드 재개장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최소 4박 조건의 특별한 ‘그랜드 리오프닝 패키지’도 출시된다. 패키지에는 만타 레스토랑의 2인 조식과 그랜드 리오프닝 갈라 행사 입장권 2매가 포함되며, 패키지 숙박 전후 추가 숙박 시 1하박당 100달러(약 14만 원 상당)의 리조트 크레딧이 제공된다.
한편, 1965년 개장한 마우나케아 비치 호텔은 하와이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리조트로 252개 객실 및 스위트, 아시아·태평양 예술 컬렉션, 하와이 최초의 리조트 골프 코스, 바다 전망 테니스 코트 9개와 피클볼 코트 8개 등을 갖추고 있다.
마우나케아 비치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