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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3호 2026년 02월 23 일
  • 트레일 러닝의 성지 美 유타, 3월부터 ‘러닝 트래블’ 본격 가동



  • 박소정 기자 |
    입력 : 2026-02-13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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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크신 걸치ⓒ유타관광청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러너들의 시선이 북미의 거대한 붉은 사암 협곡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여행과 결합된 ‘러닝 트래블’로 진화하는 가운데, 유타관광청이 광활한 사막 트레일과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6년 유타 대표 러닝 이벤트들을 소개한다.

 

유타의 독특한 자연환경은 고산 지대와 사막, 설산이 공존하여 기록 중심의 대회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타의 러닝 시즌은 선선한 기후 속에서 국립공원 관광을 겸할 수 있어 전 세계 러너들이 매년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는 목적지다.

 

유타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주요 레이스별 특징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암 협곡을 종단하는 3일간의 도전, 모압 런 더 락스

2026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모압에서 개최되는 ‘모압 런 더 락스’는 유타를 대표하는 3일간의 트레일 레이스다. 참가자들은 사암 협곡을 따라 매일 다른 코스를 달리며 유타 남부의 거친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하게 되며, 풀 코스와 하프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수준의 러너들이 참여할 수 있다.

 

캐니언 절경 속 로드 러닝, 캐니언랜즈 하프 마라톤 & 5마일

3월 21일에는 모압 일대에서 ‘캐니언랜즈 하프 마라톤 & 5마일’이 개최된다. 캐니언랜즈 국립공원 인근의 장대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하프 마라톤과 5마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긴 트레일 러닝이 부담스러운 러너들에게도 비교적 수월하게 유타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로드 러닝 이벤트다.

 

울트라 러너들의 성지, 비하인드 더 락스 울트라

3월 28일에는 역시 모압에서 ‘비하인드 더 락스 울트라’가 개최된다. 10마일(16km)부터 50마일(80km)까지 다양한 거리로 구성된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로, 유타 특유의 험준한 사암 지형과 고난도의 코스를 통해 도전적인 러닝 경험을 제공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자 하는 러너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적인 트레일 레이스, 스피드고트 바이 UTMB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스노우버드에서 개최되는 ‘스피드고트 바이 UTMB’는 글로벌 트레일 러닝 시리즈인 UTMB 월드 시리즈(UTMB World Series)에 속한 국제 대회다. 50K·30K·10K 코스를 통해 유타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매년 세계 각국의 정상급 트레일 러너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러닝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리기와 체력 챌린지의 결합, 유타 스파르탄 트리펙타 위크앤드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헌츠빌(Huntsville)의 스노우베이슨 스키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유타 스파르탄 트리펙타 위크앤드’는 러닝에 장애물 코스를 결합한 이색 스포츠 이벤트다. 5K, 10K, 21K 코스로 구성된 이 대회는 다양한 장애물을 완주 과정에 포함해, 러닝과 체력 챌린지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러닝과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 모압 트레일페스트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모압에서 개최되는 ‘모압 트레일페스트’는 경쟁보다 커뮤니티와 경험에 초점을 맞춘 트레일 러닝 페스티벌이다.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다양한 코스와 함께 워크숍,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이 결합돼, 러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러너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유타관광청 한국사무소 최지훈 이사는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 러닝 여행에 대한 한국 러너들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유타는 전통적인 마라톤을 넘어 도전적인 로드 레이스는 물론 트레일 러닝과 울트라 마라톤까지 폭넓은 러닝 콘텐츠를 갖춘 지역으로, 새로운 목적지를 찾는 한국 러너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압 지역의 트레일 러닝 시즌은 3월에 집중되어 있어 극성수기인 여름을 피해 국립공원 관광을 결합하기에 적합하다. 인기 대회의 경우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러너들은 사전 등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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