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스카이팀 항공 동맹이 주최한 ‘2025 지속가능 항공 챌린지(TAC 2025)’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솔루션 – 기내 제품’ 부문을 수상하며 친환경 운항 역량을 입증했다.
코펜하겐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베트남항공은 수상 부문을 포함해 총 5개 분야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이는 스카이팀 회원사 중 상위 3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글로벌 항공 산업 내에서 베트남항공의 지속가능성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수상은 기내 일회용 제품을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 대체품으로 전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베트남항공은 단순히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운항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실효성 있는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실질적으로 감축했다.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이번 챌린지의 일환으로 호치민~하노이 노선과 하노이~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국내선에서는 기체 중량 최적화와 절차 디지털화를 통해 약 2.43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장거리인 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는 초경량 화물 적재 장치 도입과 엔진 드라이 세척 등을 통해 연료 소비량을 1.1톤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약 3.5톤 감축했다.
기술적 개선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성 스토리텔링도 주목받았다. 베트남항공은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 등 현장 인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 조치를 시행해 ‘가장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최우수 시연 운항’ 부문에서도 결선에 이름을 올렸다.
당 안 뚜안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안전과 서비스 품질이라는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성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헌신한 모든 임직원의 결과물”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지속가능항공연료(SAF) 활용 노선을 확대하고 기체 중량 감축 및 절차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숲 복원 프로그램’ 등 환경 보전을 위한 지역사회 활동을 병행하며, 책임 있는 소비를 장려하는 5성급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