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2민간기업인 썬그룹이 ‘썬 푸꾸옥 에어웨이즈(Sun PhuQuoc Airways)’를 공식 출범시키며 항공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는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가 항공GSA를 맺을 예정이다.
썬그룹은 지난15일 하노이 애스콧 타이호 볼룸(Ascott Tay Ho Ballroom)에서 “Symphony of the Sun(태양의 교향곡)”을 주제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으로 썬그룹은 항공을 비롯해 리조트·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통합 관광 생태계를 완성하게 됐으며, 푸꾸옥을 세계적인 휴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본격화했다.

©PAA
썬 푸꾸옥 에어웨이즈는 지난9월 25일 베트남 민항국(CAAV)으로부터 항공운항 증명(AOC)과 항공훈련기관인가(ATO)를 모두 취득해 운항·안전·교육 등 전 분야에서 체계적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썬 푸꾸옥은 A321 NX와 A321 CEO 등 3대의 항공기를 도입했으며, 올해까지 총 8대, 2026년 25대, 2027년까지 30~35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푸꾸옥 중심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노선 전략을 구축해 국내 주요 도시와 국제 노선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1월 1일부터 푸꾸옥을 허브로 호찌민, 하노이, 다낭노선과 하노이~호찌민, 호찌민~다낭 노선에 대해 운항을 개시한다. 이어 12월에는 하노이~다낭과 깜란~푸꾸옥 노선을 추가해 베트남 국내선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국제선은 내년 1분기 중 인천과 타이베이 노선 취항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응우옌 만 꽌(Nguyen Manh Quan) 썬그룹 CEO는 “썬그룹은 하늘과 땅을 잇는 통합 관광 모델을 통해 푸꾸옥을 아시아의 새로운 항공·관광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