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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5호 2025년 10월 27 일
  • 터키항공의 ‘따뜻한 환대, 편안한 비행’

    1만년의 이야기가 있는 곳, 튀르키예 上] 터키항공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5-10-23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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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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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승무원©세계여행신문                                                          180도 눕혀지는 편안한 좌석©터키항공 

 

 

 

셰프가 직접 서빙하는 다양한 기내식

‘완전히 눕혀지는 좌석’…숙면 최적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등 기기 고급화

샤워실 · 업무공간 등 라운지도 쾌적

 

 

여행의 첫 컨디션은 비행기 탑승에서 결정된다. 특히 10시간이 넘는 장거리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함과 쾌적함이다. 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로, ‘인천~이스탄불’ 국제노선과 앙카라 · 카이세리 국내선을 이용했다. ‘우리 집에 온 손님은 신이 보낸 사람’으로 여기는 튀르키예의 환대문화를 비행시간 내내 체감했다. 라운지, 기내 서비스, 음식, 승무원의 접객 태도 등 모든 것에 따뜻함과 배려가 장착되어 있었다. 터키항공 비즈니스석의 특별함을 항목별로 정리해본다.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 웰컴 브레드

 

비행기 이륙 후 튀르키예의 특성을 담은 ‘특별한 빵’이 서비스된다. 약 1만년전 타쉬 테펠레 지역에서 시작된 아나톨리아 농업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제공되는 빵이다. 튀르키예 북부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는 고대 밀의 한 품종인 아인콘(Einkorn)과 엠버(Emmer)가 주재료다. 모양새는 투박하나, 영양 성분이 높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이라는 문구가 적힌 작은 에코 주머니에 넣어져, 버터 · 올리브오일과 함께 제공된다. 튀르키예 여행의 설레임을 높여주는 ‘에피타이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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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피로감이 쌓이지 않는, 편안한 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터키항공 

 

 

■ ’집과 같은 잠자리’ 풀 플랫 좌석

 

기내에서 7시간을 편하게 잤다. 여행의 시작점인 비행기에서 몸이 편하니, 현지 여행일정을 소화시킬 때도 에너지가 다르다.

 

터키항공 비즈니스 플 플랫(Full Flat) 좌석은 180도 바닥과 일직선에 놓이도록 접힌다. 승무원이 직접 이부자리 세팅을 돕는 베딩 서비스가 끝난 뒤, 좌석 오른편에 있는 컨트롤 터치패널을 조정하면 완전히 눕는 자세가 된다.

 

좌석폭은 66cm, 길이는 193cm로 넉넉하고 여유롭다. 마사지 기능(B 777-300ER 기종 해당)도 있어, 숙면을 돕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어매니티 키트는 랑방파우치가 제공된다. 세련된 디자인의 파우치에 안대, 귀마개, 핸디로션&립밤, 수면 양말, 대나무칫솔&치약 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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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을 직접 서빙하는 플라잉셰프©터키항공                                               고급화와 편안함을 장착한 비즈니스클래스©세계여행신문

 

 

■ ’품격있는 기내식사’ 플라잉 셰프

 

터키항공은 2025년 ‘스카이트랙스 선정-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부문을 수상했다. 이처럼 음식의 맛과 퀄리티가 보장된 터키항공의 큰 매력은 플라잉 셰프(Flying Chef’s)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전담 셰프를 배치, 파앤다이닝의 맛과 분위기를 제공한다. 홈메이드 레모네이드 등 웰컴드링크, 식전 빵, 제철재료를 이용한 메인요리와 음료•주류와 코스를 완성시키는 디저트가 제공된다. 스낵바도 마련되어 있어, 식사 시간외에도 간식과 음료를 맘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이스탄불에서 출발/도착하는 국제선 저녁시간대 항공편의 경우, 주문형 식사인 ‘다인온디맨드(Dine on Demand)’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기내식을 이용할 수 있다. 

 

 

■ ’지루할 틈이 없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한국어가 지원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한국어에 능통한 승무원이 있어, 언어 소통의 어려움이 없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음악, 실시간 방송프로그램, 오디오북과 게임을 골고루 이용하다 보면, 기내 시간도 빠르게 지나간다. 비행시간 내내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노트북 등 개인 디바이스를 이용, 사무업무를 보거나 개인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2~6세와 7~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나의 여행 친구’라는 기내 완구를 이용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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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공항의 터키항공 비즈니스 라운지©세계여행신문   

 

 

■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 라운지

 

이스탄불 공항의 터키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국제선 출발층 E1 게이트 맞은 편 에스컬레이터 위에 있다. 체크인 카운터도 별도 운영, 탑승권 수령이 가능하다. 러기지 락커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개인 짐을 맡기고, 라운지 컨시어지에서 개별 샤워실을 이용해보자. 가운•수건•욕실도구 등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개운한 컨디션으로 ‘미식의 나라’ 튀르키예의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별미. 계절의 맛이 가득한 제철과일, 싱싱한 샐러드 채소, 직접 재배한 밀로 만든 고소한 빵, 요구르트 등 ‘건강한 한상’이 차려진다. 튀르키예 음식외에도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인터내셔널 뷔페를 즐길 수 있다. 국내선 라운지도 간단한 튀르키예식 뷔페와 스낵이 준비되며, 전용 셔틀버스를 통해 항공기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한편 터키항공은 마일스앤스마일스 프로그램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제한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최근에는 카카오톡 무제한 서비스도 신규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양식을 서면으로 작성하여 제출하거나 웹페이지로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마일스앤스마일스 프로그램 가입후 이용할 수 있다.

 

 

2_ 놓치지 마세요:  투어이스탄불 & 스톱오버

 

 

‘무료’ 이스탄불 알짜여행…4~5성급 숙소도 제공

 

 

터키항공 국제선 환승객이라면, ‘투어이스탄불’과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놓치지 말자. ‘대륙의 국가’답게 통 큰 서비스가 가득하다.

 

 

■ 투어이스탄불

 

신청대상은 이스탄불에서 6~24시간 체류하는 국제선 이용 환승객으로, 매일 7회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총 7개로, △관광 : 8시~11시30분 △반나절 투어 : 8시30분~오후 3시 △전일 투어 : 8시30분~오후 6시 △투어 아시아 : 오후 12~6시 △저녁 투어 : 오후 4시~9시30분 △보스포루스 투어(4월1일~11월30일) : 오후 6시30분~11시 △구시가지 투어 : 오후 6시30분~11시로 구성된다.

 

관광지 입장료•튀르키예식 식사•가이드 비용이 포함되며,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안내한다. 신청방법은 2가지로, 현장과 온라인 접수가 있다. 투어시작 30분전까지 도착층 터키항공 투어이스탄불 데스크에서 신청하거나, 터키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번호 또는 예약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가이드가 프로그램 일정 내내 동행하며, 관광지와 이스탄불공항까지 픽업서비스가 제공된다.

 

 

■ 스톱오버

 

신청대상은 이스탄불 공항에서 최소 20시간 이상 체류하는 환승객이다. 이코노미 승객은 4성급 2박, 비즈니스 승객은 5성급 호텔 3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과 함께 조식도 제공한다. 단, 공항~호텔까지 차량은 별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메일 또는 터키항공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숙박에 필요한 바우처는 신청 완료 후 발급하며, 호텔 체크인 시 탑승권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3_ ABOUT 터키항공 & 이스탄불 스케줄

 

131개국 - 355개 노선…‘인천~이스탄불’ 주 11회 운항

 

1933년 5대의 비행기로 설립된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인 현재 508대의 항공기(여객 및 화물)를 보유하고 있으며, 131개국 302개의 국제선과 53개의 국내선으로 전 세계 355개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다.(2025년10월 기준)

 

또한 2000년 ‘마일스앤스마일스(Miles&Smiles)’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 2008년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2024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로 공식 인정받았다.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 어워드에서 ‘유럽 최고의 항공사’를 10차례 수상할 만큼, 높은 수준의 기내 시설과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천~이스탄불’ 항공노선을 주 11회 운항중이다.   

 

터키항공은 2019년 4월 기존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떠나, 이스탄불 신공항에 안착했다. 지난 4월17일부터 이스탄불공항에서 유럽 최초로 ‘3독립 활주로 운영 체체(Triple Independent Runway Operation)를 가동. 활주로 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운영 효율성도 커졌다. 지상 이동시간과 단축 • 운항 지연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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