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닌성 깜파시에 위치한 ‘드래곤 펄 케이브(옥룡동굴)’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수천 년간 전해 내려온 용의 전설과 1억 5천만 년의 시간이 만든 신비로운 지형이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 예술, 미식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앰배서더 크루즈 & 비엣델리 레스토랑
북동부 붕득 동굴 군락에 위치한 옥룡동굴은 바이뚜롱베이를 내려다보는 총면적 4,000㎡ 이상의 대규모 천연동굴이다. 연중 23~25도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며, 마치 숨겨진 보석과 같은 비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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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설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어미 용과 용의 무리가 이 땅을 수호하기 위해 여의주를 뿌렸고, 그 여의주들이 바다에 떨어져 오늘날 하롱베이의 수많은 석회암 섬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옥룡동굴은 용의 군단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장소로, 신화와 평화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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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옥룡동굴 내부에서는 자연의 웅장함과 인간의 창조성이 결합된 공연 예술이 펼쳐진다. 베트남 최초로 천연 동굴 깊숙한 공간에서 물입형 공연 ‘신성한 진주를 찾아서’와 ‘옥룡 동굴의 전설’이 진행된다. 공연은 깜닌 지역 전통 설화와 민속춤, 서커스,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예술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무대는 동굴 천장의 자연 암석과 빛이 어우러져 마치 신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신비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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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미식·MICE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공간
옥룡동굴은 공연뿐 아니라 미식 체험과 대규모 행사 공간으로도 변신한다. ‘짱닌의 문화와 유산을 기리는 미식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지역 셰프들이 1년 이상 준비한 테이스팅 메뉴가 제공된다. 고급 와인과 함께 제공되는 해산물 요리는 물론, 각종 건강 수프, 아시아풍 그릴 요리 등 베트남 특유의 풍미가 깊게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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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내부는 베트남에서 가장 독창적인 MICE 행사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자연의 압도적인 풍경 속에서 연회, 결혼식, 기업 이벤트 등 맞춤형 행사가 가능하다. 고요한 석회암과 환상적인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 www.dragonpearlcave.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