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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호 2025년 06월 02 일
  • 비엔나관광청, 대표 러닝 여행 코스 3선 소개

    몸과 마음 모두 챙길 수 있는 비엔나 러닝 코스



  • 이규한 기자 |
    입력 : 2025-05-30 | 업데이트됨 : 7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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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관광청이 비엔나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하며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할 비엔나의 대표 러닝 코스 3선을 추천한다.

 

비엔나는 잘 정비된 도로, 고도의 예술성을 겸비한 역사적인 건축물, 도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푸르른 녹지, 깨끗한 다뉴브강이 더해져 어디든 뛰고 싶어지는 도시다.

 

비엔나 여행의 핵심 거리이자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자랑하는 링슈트라세,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숲 속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그린 프라터, 그리고 다뉴브강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유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다뉴브 운하까지 달리면서 비엔 도심을 200% 즐길 수 있는 대표 러닝 코스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에디터 사진

러닝 초심자를 위한 링슈트라세 ©WienTourismus_Christian Stemper  

 

링슈트라세, 합스부르크 왕가의 숨결과 함께 달리는 비엔나 구시가지

 

비엔나의 역사적인 도시 경관 감상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싶은 러닝 초보자에게는 아름다운 비엔나의 거리, 링슈트라세를 추천한다. 링슈트라세는 비엔나 구시가지 중심부를 원형으로 감싸고 있는 순환도로다.

 

1857년 황제 프란츠 요제프는 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기존 성벽을 허물고 그 자리에 폭 57m의 웅장한 대로를 닦았다. 이후 대로 주위에는 멋진 건축물들이 차례로 세워졌고 오늘날 세계적으로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는 링슈트라세가 만들어졌다.

 

링슈트라세는 도로를 따라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나무 그늘 아래로 가볍게 달리며 쾌적하고 품위 있는 비엔나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도심형 달리기 코스다.

 

에디터 사진

여유롭고 한적한 러닝을 위한 그린 프라터의 하우프탈레 ©WienTourismus_Christian Stemper 

 

그린 프라터, 도심 속에 펼쳐진 비엔나의 푸른 오아시스

분주한 도시에서 벗어나 비엔나의 다채로운 자연 경관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여유를 되찾고 싶은 러너라면 그린 프라터를 추천한다. 비엔나는 총면적의 50% 이상이 녹지로 구성된 세계 최고의 녹색 도시로 일컬어진다.

 

프라터는 20여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숲이자, 비에니즈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달리기 장소 중 하나다. 한때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냥터였던 프라터는 요제프 2세 황제가 대중에게 개방하며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오늘날 프라터는 일 년 내내 걷기, 달리기, 자전거, 승마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는 비에니즈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비엔나를 경험할 수 있다.

 

에디터 사진

러닝 마니아를 위한 다뉴브 운하 산책로 ©WienTourismus_Christian Stemper 

 

다뉴브 운하, 대자연의 물줄기를 따라 달리는 모험과 휴식

쾌적한 트레일 위에서 조금 더 긴 코스를 뛰고 싶은 진정한 러닝 마니아에게는 비엔나 구시가지를 따라 흐르는 다뉴브강의 지류, 다뉴브 운하를 추천한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에서 물이 가장 풍부한 연방주로, 도시 면적의 5%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작은 다뉴브’라고도 불리는 다뉴브 운하는 비엔나의 총 7개 구역을 통과하는 다뉴브강 가장 남쪽 지류로, 1870년부터 1875년 사이 만들어진 길이 약 17km의 운하다.

 

슈테판 대성당에서 출발해 북동쪽으로 5분만 걸어도 도착할 수 있어 도심에서의 훌륭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비엔나 사람들의 새로운 만남의 광장이 되어주고 있다.

 

한편, 다뉴브 운하는 새로운 녹지 공간과 음수대, 자전거 도로, 무료 공공 화장실 등을 추가하는 등 꾸준히 인프라를 개선하며 더욱 쾌적하고 매력적인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책로 바닥에는 운하를 따라 늘어선 수많은 관광명소를 표시한 새로운 길 안내 시스템이 도입되어 친근하고 편리한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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