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중심부에 위치한 린덴켈러 레스토랑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 레스토랑 중 하나로, 1435년부터 운영되어 왔다. 59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비엔나의 역사를 지나온 이 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비엔나의 문화와 예술이 깃든 공간이다.
음악의 도시로 불리우는 비엔나에는 과거 수많은 작곡가들과 음악가들이 활동한 곳이다. 그 중에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와 같은 당대 최고 음악의 거장들이 즐겨 찾았던 장소가 바로 린덴켈러다.
특히 베토벤은 비엔나에서 연주회를 마친 후 이 곳을 즐겨 찾았는데 ‘호이리게’ 메뉴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아치형 천장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이 곳은 당대의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이었으며, 지금도 레스토랑 내부에는 그들의 초상화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단순히 식사만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위대한 음악가들과 함께 역사와 미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린덴켈러는 오스트리아 전통 요리를 590년 전의 레시피 그대로 맛볼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받을 수 있다.
호이리게
오스트리아 전통 와인과 함께 즐기는 소시지, 돼지고기, 감자 등의 비엔나 전통 음식
비너 슈니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얇게 두드린 송아지 고기 튀김 요리이다. 돈가스의 기원이 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타펠슈피츠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가장 좋아했던 소고기를 채소와 함께 육수에 삶아 내는 요리이다.
굴라쉬
오스트리아식 양념을 가미한 깊은 풍미의 스튜
스페어립
오스트리아식 양념으로 구운 바비큐 스타일의 돼지갈비
린덴켈러 레스토랑의 매력은 맛있는 음식에만 그치지 않는다. 오랜 역사를 지닌 웅장하고 클래식한 실내 공간과 분위기, 당대 예술가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인테리어는 마치 수백년 전 활동했던 음악가들과 함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운이 좋으면 오스트리아의 전통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비엔나를 찾는다면 린덴켈러는 꼭 방문해야 할 레스토랑으로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을 찾고 있다면, 이 곳은 놓칠 수 없는 최고의 명소이다.
단순한 식사를 넘어 590년간 이어온 비엔나의 역사, 문화, 예술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린덴켈러는 비엔나를 방문하게 된다면 한 번쯤 들러, 위대한 음악가들이 사랑했던 공간에서 오스트리아 전통 요리를 맛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걸 추천한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