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일본 수출 규제(2019년9월)로 인한 기저효과,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가 지속됐다. 9월 국제선 여객 이용자는 722만 명으로, 전년 동월(593만 명) 대비 21.8%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680만 명)대비 6.1% 늘어난 수치다.
에어포탈 집계에 의하면, 9월 국제노선 여객운송 1~7위 순위는 전월과 동일했다. 1위 인천~도쿄 나리타(39.4만 명), 2위 인천~간사이(33.8만 명), 3위 인천~후쿠오카(26.4만 명), 4위 인천~홍콩(20.4만 명), 5위 인천~방콕(19.8만 명), 6위는 인천~타이페이(19.3만 명), 7위는 인천~다낭(15.4만 명)이었다. 이외 8위 김포~도쿄 하네다(15.2만 명/8월 11위), 9위 인천~싱가포르(15.1만 명/8월 12위), 10위는 인천~푸동(14.6만 명/8월 8위)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올해 동계 시즌 국제·국내선 항공편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스케줄은 내년 3월 29일까지 적용된다.
국토부는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 시각 변동 및 계절적 수요 대응을 위해 1년에 두 차례(하계· 동계)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동계 시즌 국제선 정기편은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897회 운항한다. 이는 하계 시즌 대비 주당 8%(369회), 지난해 동계 기간 대비 주당 14%(597회) 증가한 규모다.
노선별로는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계 시즌 대비 일본(12%↑), 동남아(14%↑) 등 노선에 대한 증편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인천~푸꾸옥·나트랑(베트남) 노선이 각각 주 24회· 14회, 인천~삿포로(일본) 노선이 주 14회, 김해~홍콩(중국) 노선이 주 14회, 대구~-나트랑 노선이 주 14회 증편된다. 아울러 인천~카이로(이집트)·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 무안~나가사키(일본) 등 신규취항을 통해 노선을 다변화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하계 시즌 대비 주당 7%(260회), 지방공항은 주당 10%(109회) 운항이 확대됐다.
국내선 정기편은 총 9개 국적 항공사가 운항한다. 제주 및 내륙을 오가는 20개 노선이 주 1748회 운항될 예정이다.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 노선은 주 1445회 운항한다. 올해 동계 시즌은 작년 대비 김해, 무안 등 지방발 제주노선이 증편·신설돼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해~제주(주 12회), 대구~제주(주 10회), 울산~제주(주 7회), 무안~제주(주 11회, 신설)에서 늘어났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주 392회, 아시아나항공 주 246회, 제주항공 주 250회, 진에어 주 252회, 에어부산 주 194회, 이스타항공 주 148회, 티웨이항공 주 217회, 에어서울 주 28회, 에어로케이 주 21회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여수, 사천 등 지방 공항발 국내선을 꾸준히 유지해 승객 편의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