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의 BSP 발권실적은 항공사들의 신규 및 증편취항 등이 두드러지면서 좌석 공급석 확대와 맞물려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10월 여행사 BSP 실적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 동기대비 많게는 2배 이상 증가한 여행사들이 부쩍 증가했다. 1, 2위를 달리는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트리플의 경우도 지난달과 지난해 동기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0월 780억원 발권에 그쳤으나, 올해 10월 1204억 원을 발권해 54%가 증가했다. 상위권여행사 중 모두투어의 10월 실적상승도 두드러졌다. 모두투어는 지난10월 총517억 원(본사 474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동기 235억 원 대비 99.6%가 증가했다.
노랑풍선도 지난 10월 471억 원을 발권해 지난해 동기 259억 원 대비 82%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상위권 여행사들의 발권량 증가가 눈길을 끌었다.
중위권 여행사들 중 한진관광의 발권증가세도 주목을 끈다. 한진은 지난해 10월 50억 원에 그쳤으나 올해 10월 93억 원으로 100억 원 대 발권에 근접한 실적을 보였다.
교원투어도 지난해 10월 86억 원대 발권에 그쳤으나 올해 10월 127억 원을 발권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