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024 아트 바젤 파리’에서 파트너십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홍콩관광청과 아트 바젤이 체결한 3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였다.
전 세계 42개국 주요 갤러리 195곳이 참가한 아트 바젤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 페어로 손꼽힌다.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하여 아트 바젤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마이애미 비치, 홍콩, 파리로 개최지를 넓혀가며 최대 규모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아트 바젤의 참가 여부는 화랑의 전시 경력과 전석 작가의 수준 등이 고려돼 심사가 이뤄지며, 아트 바젤은 모든 장르의 미술 작품들 중 가장 퀄리티 높은 고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거래한다. 지난 3월 열린 2024 아트 바젤 홍콩에서 세계적인 갤러리 하우저앤워스는 100억 원대의 작품 2개를 판매했다.
©홍콩관광청
‘2024 아트 바젤 파리’에서 홍콩관광청은 그랑 팔레에 홍콩의 차찬텡 카페를 재현한 특별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차찬텡과 같은 상징적인 요소를 통해 방문자들로 하여금 홍콩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은 홍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슈 덮밥 ▲파인애플 번 ▲에그 타르트 ▲망고 푸딩 ▲밀크티 등 인기 메뉴를 즐기며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홍콩만의 특별한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홍콩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트레버 영의 샹들리에 조명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은 올해 초 제24회 시드니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혼돈의 태양 시리즈의 일부로, 화려한 조명을 통해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홍콩관광청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아트 바젤과의 파트너십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홍콩의 또 다른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국제 문화 교류의 중심지이자 아시아 예술의 허브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아트 바젤 홍콩’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