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숙 영풍항공여행사 대표<사진>가 제27대 서울특별시관광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대표는 추석전인 지난10일 본지를 통해 서울시관광협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대표의 서울시협회장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로, 그는 여성최초 단체장 타이틀로 45년 관광업계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봉사하는 협회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대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어떤 각오인가?
45년 동안 관광업계 현장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서울시 관광협회를 세계적 관광선도협회로 만들고 싶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관광업의 발전과 서울시 관광협회 회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이다.
-여러 번 협회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꿈은 실행하는 자의 것이다. 서울시관광협회 최초 여성회장이라는 것, 또한 국외여행위원장 20년 경력 노하우를 살려 어느 협회보다도 더 능력있고 활력이 넘치는 서울시협회를 이끌어 가는 것이 꿈이다.
-그동안 회장직 도전과정에서 털어놓고 싶은 속내들이 있다면?
협회장 선거 때 과열경쟁심과 목적달성을 위해 앞만보고 도전하다보니 협회 이미지 및 협회 관계자와 직원들에게 부담과 불편한 진실을 해소하지 못해 온 것을 못내 아쉽게 생각한다.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것은.
‘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의 명연설로, 항상 갈망하라. 그리고 우직하게 나아가라라는 뜻이다. 서울관광은 코로나 팬데믹이후 시즌2를 맞이하고 있다. 시즌2의 서울관광 키워드는 단연코 ‘인력수급’과 ‘기업지원’일 것이다.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전문인력, 국내거주 외국인, 국내 취업희망 외국인, 고국찾는 재외동포 등 체계적인 시스템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통해 서울 1만4천여 관광기업들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서울시관광협회를 이끌어 가겠다.
-기존 회장들과 비교해 교섭력 등에서 여성으로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나?
근 반세기 동안 끈끈하게 이어온 사회 인맥과 더불어 관광협회중앙회, 한국여행업협회, 서울시관광협회 등 단체에서 활동해 온 경력들을 살려, 정부와 지자체들과 진정성을 갖고 교섭할 것이다. 시대도 많이 바뀌었다. 여성으로서의 한계는 이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서울시관광협회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재정확보에 앞장 설 것이다. 특별회원사와 지자체, 관광발전에 열정과 능력이 있는 많은 인사와 업체들을 영업, 참여시킬 것이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