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5월 한국시장에 첫 취항한 에어캐나다. 초창기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했던 데는 에어캐나다 총판대리점을 맡은 동보항공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점차 아시아마켓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포지션이 커짐에 따라 총판보다 직접 본사에서 지사운영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달 1일부터 에어캐나다는 지사체제로 전환했다. 때마침 에어캐나다는 한국취항 30주년을 맞았다. 30주년 기념행사에 방한한 키요 와이스 (Kiyo Weiss) 에어캐나다 아시아태평양 영업 수석 본부장을 만났다.
-한국지사 전환이후 변화
동보항공에서 근무하던 직원 대부분 고용 승계해 8명의 지사 직원이 지사전환이후 한달 째 수송동 이마빌딩 6층 새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시장 트렌드와 전망
학생과 레저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의 성장을 맞추기 위해 몬트리올 신규 취항도 단행했다. 앞으로 더 많은 공급석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은석 에어캐나다 한국지사장, 키요 와이스 에어캐나다 아시아태평양 영업 수석 본부장©세계여행신문
-여행업계와의 협력관계
한국마켓은 가장 빨리 변화하는 마켓이다. 따라서 여행업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 유지는 아주 중요하다. 트랜드에 빨리 대응하고 협력관계를 넓히기 위해서 보다 진전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협력업체와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국내여행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각종 에이전시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다. 특히, 한국마켓에 적합한 발빠른 세일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가 전사적으로 자랑하는 전문가 조직(Center of Excellence) 프로그램이 있다.
간략이 말하면 여행사 업무뿐 아니라 에어캐나다를 좀 더 편하게 경험하고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COE 에이젠시들의 경우 주5일 월~금요일 24시간 한국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에이젠시 서포트 프로그램으로 ‘밸류 펀드’라는 게 있다. 여행사들이 직접 이 프로그램에 접속하게 되면 여행사별 실적에 맞는 포인트가 있다. 이 포인트로 리부킹이나 리펀드 등 다양한 서비스영영에서 자체적으로 셀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에어캐나다가 성장하는 만큼 여행사 파트너도 동반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