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회사 설립 스물세돌째를 맞았다. 지난 2001년 8월 13일 ‘출발드림투어’라는 이름으로 패키지 시장에 뛰어든 노랑풍선은 초창기 30명이던 직원이 현재 500명에 달할 만큼 괄목할 성장을 했다.
창업자인 고재경대표는 2000년대 초 ‘거품없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중저가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영업방식을 택해 가성비 높은 여행사로 소문나면서 빠른 속도로 회사규모를 넓혀갔다. 처음에는 서울시 중구 순화빌딩에서 임대사무실을 얻어 서른명 남짓한 직원들과 시작한 노랑풍선은 2015년 11월 중구 수표로 31번지에 사옥을 매입했고, 이듬해인 2016년 4월 노랑풍선빌딩 사옥으로 이전했다. 2019년 1월 코스닥시장에 직상장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실적에서도 노랑풍선은 지난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총 69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여행알선수입에서 365억 원(52.90%), 항공권판매수입 등에서 54억 원(7.85%), 항공권 총액매출에서 234억 원(33.96%)을 기록했다.
송출객 규모는 지난 2002년 2만5000명에 불과했으나 2007년 10만 명, 2016년 100만 명을 돌파했고 최고 전성기였던 2018년 매출은 928억 원을 달성, 1000억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창립 23주년 기념 감사 프로모션으로, 매일 선착순 23명에게 최대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