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 개막 세레머니©세계여행신문DB
올 여름은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폭염과 열대야로 건강상 주의를 당부하고, 이번 열대야가 30년만의 최다라고 하니 밤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럴 때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곳으로 피서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시민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서울 시민이라면 가볍게 준비를 마치고 나와 더위를 피해 피서를 즐기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에 썸머비치를 개장했다.
주요 내빈 개막식 단체사진©세계여행신문DB
지난 7월 26일 광화문광장에는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썸머비치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 날 개막식에는 서울특별시 김상한 행정1부시장, 서울시의회 이종한 부의장,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회장 권한대행,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 외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서울썸머비치는 작년 대비 2배 규모로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다.
서울썸머비치는 7월 26일~8월 11일까지 17일간 진행되며, 행사 기간동안 오후 1시~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대형 수영장은 길이 40m, 수심 1m 규모를 자랑하며, 1일 5부제로 운영된다. 1부당 최대 수용인원은 800명이며 1일 최대 수용인원은 4000명이다. 또한, 안전을 위해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관리요원 포함 30명 이상의 인력을 배치했으며, 카카오프렌즈, 하나은행 등 기업과 협업하여 포토존, 이벤트존, 경품 제공 이벤트 등의 즐길거리도 있다.
개장전 안전요원이 수영장을 점검하고 있다©세계여행신문DB
또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광화문광장의 여름 피서지로, 더운 여름날 낮에는 물놀이가 가능하고, 밤에는 피서지로 도심 속 시원한 매력을 선사한다. 즐길거리와 먹거리, 휴식이 공존하는 서울썸머비치는 대형 수영장이 있는 광화 워터파크와 세종대왕상 앞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인 썸머 피서존, 물놀이 용품과 푸드트럭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마켓존, 광장 내 분수 시설, 남녀탈의실, 건조시설, 달빛 요가등의 체험 프로그램, 서울 굿즈 판매 부스 등 방문객 편의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썸머비치는 안전하고 시원한 축제로 바빠서 피서를 못가는 서울 시민 가족이 가볍게 준비하여 도심 한가운데 설치된 썸머비치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도심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이색 체험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자 노력 했다”며 대회사를 진행했다.
서울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썸머비치가 열린건 이번이 2회차다. 작년 1회차 서울썸머비치에는 68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더욱 규모를 넓히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