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국제선 여객은 설 연휴 해외여행 증가•중국 노선 수요 회복(1월 63.5%→ 2월 74.8%) 등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다. 2월 국제선 여객 이용자는 717만 명으로, 전년 동월(455만 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월(743만 명)에 근접한 수치이다.
1월 1~2위 국제노선(인천공항 출발 기준)은 도쿄 나리타와 간사이의 순위만 뒤바꿨을 뿐, 여전히 일본 지역이었다. 1위 도쿄 나리타(37만7000 명), 2위 간사이(36만5000 명)가 지난해에 이어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3~7위도 지난달 순위와 동일했다. 3위 방콕(29만1000 명), 4위 후쿠오카(26만8000 명), 5위 홍콩(20만7000 명), 6위 다낭(19만4000 명), 7위 타이페이(18만9000 명)로 집계됐다. 이외 8위 싱가폴(16만2000 명), 마닐라(14만8000 명), 10위는 호치민(14만7000 명)이 차지했다.
한편 올해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내 공항에서 일주일에 4500여회의 국제선 항공편과 1800 여회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4년 하계기간 국제?국 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스케줄)을 확정했다.
국제선은 올해 하계 기간 동안 231개 노선을 최대 주 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계기간 보다 주 520회, 동계기간 보다 주 228회가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19년 평균 주 4619회의 98% 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계 기간 신규 취항(복항 포함) 노선으로는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멜버른(호주), 멕시코시티 (멕시코), 김해~보홀(필리핀),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제주~시안(중국) 등이 있다.
지난해 동계 기간 대비 증편되는 노선은 폴란드(주 5→7회), 아랍에미리트(UAE?주 21→28회) 등이다. 두 노선은 지난해 운수권(항공사의 운항 권리)이 확대된 바 있다. 또, 미국 본토(주 193→232회), 유럽(주 114→139회) 노선 항공편도 늘어난다. 장거리 노선에서 선택권이 확대되고 요금 안정화로 이용객 편익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선은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12개),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831회 운항한다. 특히 제주 노선은 주 1534회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4월 봄철 여행객 증가가 예상되는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4개 노선은 주62회를 추가 임시 증 편하여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출처=한국항공협회, 에어포탈 airporta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