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관광청이 사이판의 호텔 5곳을 소개한다. 사이판 내에서도 섬 서부, 남부, 동부 지역에 위치하며 각기 다른 위치와 특징을 갖춘 이 호텔들은 골프 여행객, 자유여행객, 가족 여행객, 친구 및 연인 여행객에게 모두 다른 장점을 안겨줄 수 있는 곳들이다. 다가올 나의 사이판 여행 테마가 정해졌다면, 아래의 호텔들 중 최적의 조건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18홀 골프 코스 겸비한 사이판의 비치 클럽 스타일 리조트
사이판 유일의 LPGA 투어 표준 규격 코스를 갖추고 있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의 18홀 코스는 모든 홀이 오션뷰를 자랑한다. 사이판국제공항이 위치한 섬 남쪽의 해안선을 리조트 전체가 마주보고 있는 덕에 약 90개의 전 객실과 야외 수영장에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코럴 오션 리조트는 2022년 1월, 리뉴얼 오픈하며 사이판의 유일한 비치 클럽 스타일 리조트로 거듭났다. 매주 금요일 밤 풀 파티가 열리는 화려한 수영장은 낮이면 럭셔리한 휴양을 가능하게 한다. 전 객실이 넷플릭스 접속 가능한 대형 TV를 보유하고 있다.
■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 시내의 신상 호텔
2022년 10월 새롭게 오픈한 이곳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의 첫 번째 사이판 호텔이다. 사이판 시내 가라판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마이크로 비치를 프론트 비치로 하는 자리에 총 422개 객실을 보유하며 대규모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키즈 풀을 포함한 3개의 야외 수영장과 4개의 바 및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개별 예약한 손님의 경우 리조트 앞 선착장에서 마나가하섬행 보트를 바로 탑승할 수 있기도 하다. 매주 월, 수, 금은 석양을 배경으로 한 전통 춤 공연과 식사를 겸비한 아타리 디너쇼가 펼쳐진다.
■ 그랜드브리오 리조트 사이판] 사이판 중심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
총 430개 객실 규모의 그랜드브리오 리조트는 사이판 시내 가라판에 위치하여 쇼핑몰, 식당 등 주요 장소로의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수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총 10가지의 다양한 객실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리조트 내에서 찾을 수 있는 3개의 레스토랑 중 하나인 크리스탈 타워 10층의 돌핀은 사이판 최고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탁 트인 오션뷰를 자랑하기에 낭만적인 저녁 식사 장소로 손꼽힌다. 야외 수영장과 코인 세탁실, 편의점,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프론트 비치에서는 사전 예약에 따른 마나가하섬행 보트도 운행된다.
■ 라오라오 베이 골프 & 리조트] 푸른 자연에 둘러싸인, 골퍼를 위한 리조트
사이판 내 최대 36홀 규모의 깎아지르는 절벽과 끝없는 수평선을 마주한 골프 코스를 보유한 곳이다. 웅장한 풍경으로 유명한 사이판 동쪽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 위의 모든 홀이 그림 같은 풍경이다. 더불어 약 53개의 전 객실이 오션뷰이며, 최대 41평의 쾌적한 객실 면적이 특징이다. 골프 코스를 내려다보는 풍경의 레스토랑 더 그릴에서 조·중·석식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수영장과 깔끔한 스파 시설로 라운딩 후 휴식 시간을 알차게 채울 수 있다. 사이판에선 골프 2인 라운딩이 가능하기에 친구 및 연인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 서프라이더 리조트 호텔] 아늑하고 낭만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면
사이판 남서부에 위치한 이 호텔은 인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앞에 자리잡고 있다. 이 해변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석양 맛집이라고. 아늑하게 꾸며진 객실과 친절한 직원, 편리한 주변 환경이 만나 2023년에는 해외 검색 숙소 검색 플랫폼인 카약에서 발표한 상위 3% 해외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텔 로비 건물 너머의 해변 앞에서는 호텔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사이판 현지 맛집 서프 클럽을 찾을 수 있으며, 호텔 건물 1층에는 매일 아침 갓 구운 빵 내음을 풍기는 빵집 그레잇 하베스트가 위치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마리아나관광청>
<정리=박소정 기자>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