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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0호 2024년 05월 06 일
  • 세계 주요 관광대국, ‘여행 인프라 재정비’나서

    창간25주년 특집] ⑬-1_2024년 주목할 지역 소개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4-03-2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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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세계 각국이 코로나 팬데믹 쇼크에서 빠른 속도로 원상회복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운항횟수를 이미 넘어섰고, 항공사들의 신규취항 및 운항편수도 오히려 2019년도보다 증가한 국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모든 국가들이 올해를 본격적인 관광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외래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지는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한국 아웃바운드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해당국가의 인기지역 소개와 더불어 코로나 이후 변화된 항공스케줄, 코로나 전후대비 항공사 운항현황 및 여객수송 실적 등을 비교해 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수혜를 받고 있는 지역이 일본이다. 일본은 2003년 비짓 재팬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9년 3188만 명의 외래객이 방문했다. 이후 코로나여파로 2020년 412만 명, 2021년 25만 명까지 감소했다. 2022년 383만으로 회복되었고 지난해에는 2507만 명으로 증가한 상태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일본정부 관광국의 전략은 고부가가치 여행에 포커싱을 둘 방침이다. 세부추진방안으로는 전국 11개 관광지를 선정해 각 지역별 핵심가치 특정 등 마스터플랜 수립, 내년부터 이를 구체화 및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베트남행 한국인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1~2월 운항편수는 지난 2019년 동기대비 1000편이상 증가했으며, 여객수송도 3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올해 베트남은 동남아의 유일한 사막지대인 판티엣 ‘무이네’를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필리핀은 운항 및 여객운송이 2019년 동기대비 90%대까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필리핀관광부는 올해 여행하기 좋은 대표 여행지 10곳을 선정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중 지난해 하반기부터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보홀은 세부와 함께 대표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태국의 수도 방콕은 해외여행 선택지 중 우선순위다. 그만큼 방콕에서는 불교유적지 관광은 물론, 태국음식과 쇼핑 등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 전과 비교해 항공편은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타이에어아시아엑스 등이 추가돼 운항하고 있다.

 

올해 홍콩은 서구룡 문화지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인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이자 빅토리아 하버의 떠오르는 랜드마크다. 코로나 전 대비 아직 운항 및 여객은 다소 부진한 상태다. 

 

오는 5월 캘거리 직항노선 개설로 한껏 분위기를 타고 있는 캐나다는 알버타의 최대도시인 캘거리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하반기 티웨이항공의 벤쿠버 운항도 계획돼 있는 캐나다는 이미 2019년 코로나 전보다 운항 및 여객운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겨울시즌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여름시즌에 인천~멜버른 전세기 운항을 준비 중인 호주 멜버른은 남반구의 유럽이라 일컬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호주행 한국인 방문객은 타 지역과 비교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천~시드니 노선도 코로나 전에 비해 콴타스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운항에 가세했다.

 

남태평양의 괌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직 코로나 전과 비교해 운항편수와 여객은 회복되지 않았지만, 괌정부관광청은 보다 더 다양한 관광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북마리아나제도관광청은 올해 사이판과 더불어 인접한 티니안과 로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총 14개 섬을 갖고 있는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유일하게 유인도가 사이판과 티이안, 로타 3군데 뿐이다. 코로나 전 대비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에 이어 티웨이 항공이 운항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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