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위 ‘탄탄탄’ 지역으로 알려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은 식상해진 동남아지역의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천년에 이르는 역사유적지와 광활한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곳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어수선한 틈을 타, 이들 지역들은 관광산업 부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아직 러시아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지역들이 아니다보니, 이번기회에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외래 관광객을 맞이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국적항공기는 우즈벡항공이 인천~타슈켄트를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머잖아 우즈베키스탄의 제 2 국적항공인 ‘사마르칸트항공’이 인천노선 직항 취항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한국 상공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마르칸트=류동근 기자>
*취재협조: 사마르칸트항공 www.airsamarkand.com
㈜T&M투어 02)725-1990
에어사마르칸트, 한국직항취항 준비
현지 관광인프라 조성 속도 높혀
우즈베키스탄의 새로운 항공사인 에어 사마르칸트(Air Samarkand)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제2국적항공사다.
지난해 11월 A330 및 A321 패밀리 항공기로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노선 네트워크 확장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우즈벡항공이 타슈켄트를 허브로 운항하고 있다면, 에어사마르칸트는 3000년의 역사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사마르칸트를 허브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사마르칸트는 사마르칸트 지역의 주요 관광 및 상업 비즈니스 개발의 일부이며, 현재까지 새로운 공항인 사마르칸트국제공항과 사마르칸트 실크로드 관광센터가 완공돼 관광객들을 받고 있다.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관광자원의 37.7%가 사마르칸트와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2019년 312만명의 관광객이 사마르칸트를 방문,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마르칸트 국제공항
거대한 열린 책 형상으로 디자인 된 사마르칸트 국제공항은 지난 2022년 3월 18일 개항했다.
국제선과 국내선 20개 노선이 운항중이며, 17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여객 수송량은 2022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여객 수송량은 74만여명이다.
<공항 기본정보>
■공항오픈: 24시간
■민간투자: 8300만달러
■출국 체크인데스크: 29개
■게이트: 8개
■에어브릿지: 4개
■출국심사대: 10개
■전자게이트: 6개
■입국심사대: 15개
■활주로길이: 3105*65미터
■항공기주차: 24대
실크로드 사마르칸트 관광센터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 풍성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면 실크로드의 중심에 있는 다양한 역사유적지 관광은 필수코스다. 그 다음은 안락한 휴식처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다. 지난해 완공된 사마르칸트 관광센터 내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도 계획 중이다.
관광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12가지 이유를 찾아봤다.
사마르칸트리젠시 호텔
웰리스 파크 호텔
실크로드 사마르칸트 관광센터에는 4성~5성급 호텔이 8개가 있다. 이 호텔들의 총 객실수는 1200개에 이른다. 각각의 호텔과 방은 독특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사마르칸트 리젠시 아미르 테무르호텔 20층 스카이바에서는 해질녘 선셋이 장관이다. 고대 사마르칸트 성벽의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가라앉는 숨막히는 광경을 경험해 보자.
보트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제규격의 인공운하에서 멋진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관광센터내 입주한 호텔과 의회센터, 조명분수, 시민공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웰니스와 의료서비스에 중점을 둔 4개의 웰니스 파크호텔이 있다. 이곳에서 모든 종류의 스파 트리트먼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실과 장비는 물론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성급 호텔 Minyoun호텔 고메 마켓 레스토랑에서 루스탐 마흐무도프 셰프의 ‘취한 체리’소스를 곁들인 오리 콘피를 맛볼 수 있다. 또 센터 내 운영중인 17개 레스토랑 중 어디에서든 다년간 경험을 가진 요리사들이 제공하는 정교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니버스, 버스, 전기차, 고급차, 골프 카트를 포함해 관광센터 내 주변과 호텔사이를 이동하는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택시 부를 생각은 접어도 좋다.
센터내 에코빌리지 단지는 14개의 넓은 오두막들로 이뤄져 있다. 이 집들은 환경친화적인 시베리안 소나무 목재들로 지어졌다. 각각의 오두막 빌리지는 부엌과 거실, 침실 그리고 식당을 갖추고 있다.
호숫가를 따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낚시도구와 미끼도 이곳에 비치돼 있으며, 직접 잡은 물고기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요리해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매일 밤 댄스그룹, 현지 유명인사, 코미디언 등이 출연하는 흥미로운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2000개의 야외좌석도 마련돼 있다.
우즈베키스탄 고대도시들의 정신과 건축물을 재현한 에노파크. 영원한 도시에 있는 정자들과 식당들은 고대 책에 묘사된 실제 집과 그림같은 지역들의 원형이다. 터키석 돔, 벽에 있는 모자이크, 궁전과 미나레트 등이 매혹적인 동양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영원한 도시안의 종이공방에서는 명장들이 손수 그 유명한 사마르칸트 종이를 직접 만든다. 종이가 고대 동양에서 급속도로 전파한 것은 사마르칸트 명장들의 노력 덕분이다.
센터내 모든 호텔 뿐 아니라, 이터널시티, 에노파크에서 동양풍의 독특한 기념품, 옷,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류동근 기자>gtn@gtn.co.kr
에어사마르칸트항공 주최 팸투어 성료
에어사마르칸트 주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팸투어’가 주요 여행사 임원진들을 초청해 지난해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에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온라인투어, GS Anatolia 등에서 참석했다. 사진은 에어 사마르칸트의 허브인 사마르칸트국제공항.
<사진 출처=에어사마르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