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이 오는 3월 15일부터 130번째 국가의 346번째 취항지 호주 멜버른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호주 취항으로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은 여섯 번째 대륙을 연결하며 운항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대하게 된다.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터키항공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주요 목적지 호주를 취항지 목록에 추가함으로써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터키항공은 3월 15일부터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이스탄불-멜버른 노선을 주 3회 운항하며, 매년 고객 수천 명을 운송하고, 양국 관광산업과 무역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터키항공은 멜버른 공항으로 항공편을 제공하는 유일한 유럽 항공사로 멜버른은 터키항공의 346번째 취항지이다.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와 멜버른 공항이 지원하는 새 노선은 튀르키예와 호주의 가장 큰 튀르키예 커뮤니티,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빅토리아 주의 핵심 무역 센터 중 한 곳을 연결하게 된다. 새 노선 덕에 이스탄불을 거쳐 유럽, 중동, 발칸 반도, 아프리카 시장으로 향하는 길이 열림으로써 멜버른의 관광, 국제 교육, 비즈니스, 무역 잠재력 역시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터키항공은 향후 몇 년간 이스탄불에서 멜버른까지 직항으로 운항할 수 있는 새로운 비행기를 매입해 멜버른을 비롯한 다른 호주 도시에도 직항 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오늘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오랜 노력 끝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도달하려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운항 일자도 확정되었다”며, “우리는 가장 많은 곳에 취항하는 항공사로서 상당한 글로벌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이어 가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글로벌 네트워크 346번째 취항지로 멜버른을 추가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사람들로 널리 알려진 호주는 우리가 운항하는 130번째 국가이자, 6번째 대륙이 된다.
이번 취항지 추가로 호주 국민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며, 향후 몇 년간 취항지 수와 운항 횟수를 증가해 호주에서 더욱 존재감 있는 항공사가 되고자 한다. 또한 튀르키예와 호주 국민을 더 가까이 연결하고 양국 간 유대를 공고히 함으로써, 양국 모두의 관광, 무역, 비즈니스 기회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터키항공>
<정리=박소정 기자>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