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세계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관광객(이하 방한 외래객)도 증가세를 보였다. 썰렁했던 명동과 홍대 등 서울의 인기 관광명소가 다시 방한 외래객으로 넘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한 외래객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150~700% 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월평균 반토막 수치를 보이고 있어 정상화까지는 좀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10월까지 방한 외래객은 888만명으로 집계됐다. 방한 외래객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2020년 240만명, 2021년 78만명, 2022년 220만명)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9년(1460만명) 보다는 40%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치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월 43만명으로 시작한 방한 외래객은 3~5월 80만명으로 늘면서, 7월부터 10월까지는 매월 1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7월(103만명) 부터는 2019년의 70% 수준까지 회복, 동계시즌이 가까워지면서 2019년에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23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가을과 겨울여행을 선호하는 동남아 지역 관광객과 쇼핑•K-컬처를 즐기는 일본여행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3년 방한 외래객은 1천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023년 1~10월까지 주요 국가별 증감률(2019년 대비)과 방한 외래객은 ▲중국 : -69%, 154만명(19년 500만명) ▲일본 : -33%, 184만명(19년 276만명) ▲미주 : 1.4%, 115만명(19년 114만명) ▲대만 : -26%, 79만명(19년 107만명) ▲러시아 : -54%, 13만명(19년 29만명) ▲홍콩 : -43%, 32만명(19년 56만명) ▲싱가포르 : 40%, 25만명(19년 18만명)이었다.
*자료 출처 ; 한국관광 데이터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