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여행지를 원한다면 올 겨울 좀 더 특별한 곳에서 가족여행을 즐겨보고 싶다면 겨울에도 따뜻한 아랍 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를 추천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도시로 손꼽히는 아부다비를 가장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바로 11월부터 3월까지인 겨울시즌이다. 이 시기의 아부다비의 낮 기온은 평균 15도 ~ 25도로 우리나라의 가을날씨와 비슷해 사막투어는 물론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아름다운 해변, 문화적인 명소, 그리고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까지!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관광지가 가득한 아부다비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들을 살펴보자.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페라리월드는 야스섬에 위치하며, 세계 최초의 페라리 브랜드 테마파크로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최고속도 시속 240km까지 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 코스터인 ‘포뮬러 로사’가 유명하다. 이 밖에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페라리 자동차 뿐만 아니라 40여개의 놀이기구들이 있어 아이들과도 함께 가 볼만한 관광지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한화 약 11만원이며, 운영시간은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 이다.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호텔에 투숙한다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 가능하다.
■씨월드 아부다비
씨월드 아부다비는 전체 면적 약 55,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체험형 아쿠아리움으로 원 오션과 아부다비 오션, 로키 포인트, 마이크로 오션, 트로피컬 오션, 북극, 남극, 끝없는 대양 등 총 8개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씨월드 아부다비의 엔드리스 오션 테마에 있는 수조는 25,000톤으로 전세계 아쿠아리움 중 단일 수조로는 최대 크기이며, 총 수량 역시 58,000톤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개인하고 있다. 상어와 가오리 등을 포함한 1,800종이 한곳에 모여있는 대형 수조와 더운 중동에서 만나보는 10종류의 펭귄, 바다사자 등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만져 보기도 할 수 있다. 해양 생물 뿐 아니라 실내 롤러코스터를 포함하여 약 16개의 어트랙션이 있어 놀이시설도 풍부하게 갖고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한화 약 12만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까지 이다.
■루브르 아부다비
아부다비의 문화를 상징하는 지역인 사디야트 지구에 위치한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와 협약을 맺어 아부다비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2017년 11월 개관하여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첫 해외 분관으로써 빛의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야자나무를 형상한 아름다운 천장의 철골 장식과 물이 흐르게 디자인 되어있는 외관의 아름다움은 물론 밀레, 모네, 피카소 등의 세계 최고의 작가의 작품 역시 다양하게 전시되어있다. 루브르 아부다비에서는 작품 관람뿐 아니라 카약 탑승과 선셋 카페 등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요금은 한화 약 2만5천원이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 ~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 금요일 ~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 밖에도 아부다비에는 골프, 문화, 역사, 사막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들이 많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부다비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 출처=아부다비관광청>
<정리=박소정 기자>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