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사랑을 받고 있는 러버덕이 10년 만에 홍콩을 다시 찾는다. 지난 10일부터 약 2주간 빅토리아 하버에서 개최되는 이번 ‘더블덕(Double Ducks)’ 프로젝트는 18m 높이의 초대형 러버덕 두 마리가 관람객에게 두 배의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이후 두 번째 홍콩 전시 ‘더블덕’ 프로젝트는 홍콩 본 전시 외에도 홍콩 도시 곳곳에서 홍콩의 특색을 담은 러버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일상 속 재미와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쁨을 상징하는 한자 ‘囍(쌍희 희)’와 친구를 상징하는 ‘朋(벗 붕)’과 같이 대칭을 이루며 하나의 쌍으로 홍콩을 다시 찾은 러버덕은 협력, 우정, 함께함으로써 더욱 커지는 행복 등을 상징한다. 또한, 홍콩의 대표적인 항구 빅토리아 하버는 이번 러버덕의 방문을 통해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에 예술이 주는 치유의 힘과 우정, 화합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러버덕을 제작한 프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는 “두 마리의 러버덕은 두 배의 행운을 상징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이 우정과 화합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고, 코로나19로 인한 피로를 잊고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홍콩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