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설 연휴 1일 평균 국제 여객은 국가별 코로나 규제 완화로 15만4041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2020년 대비 380% 감소, 코로나로부터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설 연휴기간 가장 인기 있는 노선은 일본(3만9251→4만6259명)으로, ’20년 대비 17.9% 증가했고, 그 뒤를 2위 베트남(3만3283→2만2310명), 3위 태국(1만6492→1만3079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중국(4만1662→2,980명은 뒤늦은 코로나 규제 완화 및 코로나 대유행으로 ‘20년 1위에서 ’23년에는 11위로 10단계 하락했다.
점유율 1위인 일본은 30.0%(’20년 대비, 14.2%p 증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위 베트남 14.5%(‘20년 대비, 1.1%p 증가), 3위 태국 8.5%(’20년 대비, 1.8%p 증가), 4위 필리핀 7.6%(‘20년 대 비, 0.3%p 증가), 5위 미국 6.9%(’20년 대비, 1.9%p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코로나 규 제 완화가 늦은 대만, 홍콩, 중국의 비중은 각각 4.5%, 2.0%, 1.9%로 19년 대비 각각 2.8%p, 1.7%p, 14.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공업계가 국제선 운항 확대 및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년만에 채용을 재개했다. 각 항공사들은 객실·지상 승무원, 정비 등 채용 이외에도 코로나19로 휴직 및 순환 근무하던 직원들을 정상 출근시키는 등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3년만에 약 100여명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했고, 12월에는 영업지원 등 일반 직 채용을 진행했다. 티웨이항공도 객실승무, 정비 및 일반 직군의 공개 채용을 진행했고, 제주항공은 3년 4개월 만에 신입 객실승무원 구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외에도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이 항공 정비, 영업, 운송 등 각 부문의 채용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데믹으로 동결됐던 여행수요가 서서히 풀리고는 있으나, 항공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항공시장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경기침체로 인한 여행악재까지 겹쳐 여행시장 정상화까지는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출처=한국항공협회, 에어포탈 airporta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