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에 이어, 중국도 국경을 개방하면서 해외여행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0월 항공여객(590만 명)은 국내 및 국제 여객이 동반 상승, 전년 동월 대비 63.9% 증가했다. 특히, 일본 무비자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전월 대비 24.9% 늘었다. 이에 따라 국제선 여객(252만 명)은 전년 동월 대비 712.7%, 국내선 여객(337만 명)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의 최근 통계 ‘2022년 10월 우리나라 항공운송시장’을 통해, 국제선 운송시장을 분석했다,
<자료 출처=에어포탈/ airportal.go.kr>
국제선 여객은 원달러 고환율에도 불구, 입국 후 PCR 폐지와 두번의 연휴(개천절/한글날) 그리고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2.7% 증가한 252만 명을 운송했다. 그러나, 2019년 동월 대비 -65.7%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일본/중국 제외)은 국제여객의 가장 큰 비중(46.8%)을 차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900.1%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곳은 태국으로, 5,624.5% 늘었다. 이외 베트남 3,603.7%, 말레이시아 2,910.3%, 싱가포르 1,911.8% 증가했다.
국제여객의 14.7%를 분담하고 있는 미주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했다. 작년 6월부터 멕시코 노선이 운항을 멈췄지만, 미국(275.3%) 캐나다(223.3%)노선의 여객 증가로 힘을 받았다.
아시아, 일본, 미주노선의 여객이 각각 46.8%, 16.4%, 14.7%로 국제 여객의 77.9%의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유럽 노선이 110%를 분담했다.
공항별로 보면, 김해(8,883.5%) 대구(4,099.3%) 김포(3,367%) 제주(2,228%) 인천(643.7%) 등 전 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여객이 증가했다. 무안•청주공항은 작년 7월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가, 다시 중단했다. 이에 비해 양양공항은 작년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서서히 여객이 늘고 있다.
인천공항은 14%대의 점유율은 보이고 있는 베트남 및 미국노선을 중심으로, 일본 태국 필리핀 노선이 전년동월 대비 275~5000%대 증가를 보였다.
항공사별 실적은 우리 항공사 및 외국항공사 모두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73.3%, 522.9% 증가했고, 이에 따라 국제여객도 712.7% 증가했다. 2019년 동월 기준으로 보면, 각각 -65.5%, -66.0% 감소한 수치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92.9%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운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3,236.5%, 탑승률은 80.7%로 전년 동월 대비 36.6%p 증가했다. 이는 일본 아시아 대양주 중국 유럽 미주 노선의 여객 증가 영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