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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사람 있는 공항’…다시 살아나고 있는 아웃바운드

    2023년 통계천국_1] 2022 내국인 출국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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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세계 각국의 국경이 개방되면서, 3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 여행악재가 서서히 풀리고 있다. 특히 2022년 9~10월부터 ‘출입국시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되면서 내국인 해외출국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2022년 여름 휴가로 국내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10명 중 7명을 넘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해외여행 시장은 침체를 거듭해왔다. 그러나 2021년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2022년 1월부터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 추세는 10월까지 상승곡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4월 들어 출국객 20만명 선을 넘으면서, 한달 간격으로 10만 명 이상 추가되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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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0월 출국객은 412만명으로 2021년(94만 명) 보다 340%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이전인 2019년 2430만명의 17% 수준이나, 내국인 해외출국이 매월 증가세를 보이면서 해외여행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반가운 시그널이다.   

 

2022년 출국객은 3월 14만5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기 시작했다. 4월 21만5000명, 5월 31만6000명, 6월 41만3000명 등 매월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특히 7월엔 67만명이 출국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61% 증가율을 보였다.

 

2022년(10월 누계) 내국인 출국 평균 증가율은 340%로, 이 추세가 겨울여행시장에도 적용된다면, 연간 600만 명에 가까운 출국이 예상된다. 이 수치는 코로나 이전 2019년(2800만 명)의 20% 수준이며, 연간 600만 명을 기록했던 것은 21년전인 2001년이었다.   

 

2022년 1~11월 국제선 항공여객도 해외여행시장 재개에 힘입어, 2021년(280만 명) 대비 453% 증가한 1545만 명으로 집계됐다. 운항 편수(15만7495 편)도 32% 증가, 전년 동기(11만9487 편) 보다 3만8008 편이나 늘었다.

 

2022년 1~11월 지역/국가별 운항편수와 증감률은 ▲일본 : 1만7292편, 132%(21년 7,460편) ▲중국 : 1만7575편, -16% (21년 2만964편) ▲아시아 : 5만6365편, 70%(21년 3만3220편) ▲미주 : 4만547편, 2.8%(21년 3만9426편) ▲유럽 : 1만6455편, 24%(21년 1만3325편) ▲대양주 : 6218편, 300%(21년 1,560편) ▲기타(아랍에미레이트 등) : 3,041편, -14%(21년 3,528편)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일본과 대양주로, 한-일 비자면제로 인한 여행특수와 대양주 노선 재개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객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2022년 1~11월 화물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3%) 줄어든 302만2050톤이었다.  

 

2022년 1~11월 인천공항 여객 수요는 1440만명으로 2021년(278만명)보다 420%나 늘어나, 서서히 ‘인파 북적이는 공항’의 모습을 되찾고 있었고, 일부 국제선의 지방 노선 재개와 국내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방공항도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광주, 여수, 울산공항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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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별 운항 편수(2022년 11월 누계)는 ▲김포공항 : 2021년(6만3185편) 보다 7% 늘어나 6만7632편 ▲제주공항 : 2021년(7만2776편)보다 8% 늘어난 7만8559편이 운항됐다.

 

해외여행의 제약이 풀리면서, 내국인 해외출국의 성장 물꼬가 트였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상태로의 회복은 요원하다. 특히 물가•환율 등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해외 항공편 운항 횟수 등 인프라 회복이 더딘 상태로 2024년에나 여행시장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여행전문가 다수의 의견이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단기간근거리저비용의 흐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누가 여행 소비자의 숨은 동기를 잘 이끌어 내는 가에 따라 ‘뉴 노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여행신문 공동취재단>

 

*자료 출처 :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 항공정보포털(airporta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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