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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빠르면 10월부터 ‘일본 무비자’

    한국정부, 일본을 비롯 대만, 마카오 10월까지 무사증 허용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2-09-0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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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다음달부터, 늦어도 11월에는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은 무비자 일본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일본정부는 오는 7일부터 일본 입국 시 사전 PCR검사 의무를 폐지하고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에 대해 안내원(가이드)없이 일본 패키지여행을 허용키로 했다. 하루 입국인원도 현재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정부도 지난3일부터 한국입국 시 사전 PCR검사의무를 폐지하는 한편, 8월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일본인 무사증입국을 오는10월까지 2개월 연장키로 해 상호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정부의 한국인 무사증 입국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한국인의 일본입국은 지난 2018년 75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일본이 한국인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판결에 따른 보복조치로 반도체 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국내에서는 노재팬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일본방문이 560만명으로 뚝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020년 코로나가 확산하며 관광교류가 끊겼고, 일본정부는 2020년 3월 한국인 대상 무비자입국 제도를 중단했다. 우리나라도 상호주의에 따라 일본인 무비자입국을 금지한 채 2년 반의 시간이 흘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새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 등과 맞물려 내달부터 한일 양국의 관광교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중인 중국은 당분간 관광교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일 관광교류는 그 어느때보다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국간 무사증이 곧 시행될 것에 대비해 벌써부터 일본지역 운항 항공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의 손놀림은 분주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전문여행사 한 관계자는 “입국 전 의무검사가 폐지되고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이 가능해 짐에 따라 개별여행은 아직 제약이 있더라도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상품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 졌다”며 “겨울시즌 상품 셋팅 차 일본 현지에 노비자 정책에 대해 문의 해 본 결과, 규슈지역 기초단체 관광협회에서는 빠르면 10월부터 한국인 노비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로 한국과 일본, 중국 간 관광교류가 뚝 끊어지면서 사실상 지금까지 절름발이 관광을 해 왔다”면서 “1차적으로 일본과 관광교류가 확대될 경우 막힌 혈관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어 여행업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일 양국 관광교류는 이미 2017년 1000만명 방문객을 넘어섰고, 한국인 일본방문은 코로나사태 직전까지 해외 출국객 10명중 3명 가까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인기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은 상태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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