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1300여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 제주여행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4월23일 함덕해수욕장 일원에서 비치클린 '줍젠' 프로젝트를 개최해 주목을 끈다.
줍젠(JEN: Jeju Eco-friendly Network)은 제주도민과 여행객이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여행문화를 제시하는 환경정화 프로젝트. 지난해 첫 행사에는 김녕과 이호 해변에서 각각 4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2년째를 맞아 연중 총 4회로 운영 횟수를 늘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도내 기관(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2곳)과 여러 관광사업체(한라산소주, 김녕요트투어, 노형슈퍼마켙 등 21곳)에서 ‘줍젠 패밀리’와 ‘줍젠 프렌즈’로 참여한다. ‘줍젠 패밀리’와 ‘줍젠 프렌즈’는 비치클린과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는 기관 및 사업체들로, 도민과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줍젠” 프로젝트는 운영시간(오전 10시 ~ 오후 5시) 내에 개별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하며, 운영본부는 함덕해수욕장 내 마련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천읍에서는 쓰레기봉투 제공은 물론 수거된 쓰레기 처리 등을 협조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제주관광지 입장권이 제공되며, 가장 많은 쓰레기를 주운 '환경왕'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