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39호 2025년 12월 15 일
  • 참좋은여행, 이종혁ㆍ조현문대표이사 취임

    이상호 前대표 퇴임식에서 '참좋은여행 응원단장 될 것'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2-03-18 | 업데이트됨 : 21시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이상호 전임 대표이사 퇴임식이 18일 오후2시 참좋은여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참좋은여행은 18일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이종혁ㆍ조현문전무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가 교체된 것은 2008년 4월 첼로스포츠와 참좋은여행이 합병해 '참좋은레져'로 거듭난 지 13년 11개월 만이다.


합병당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상호 前 대표이사는 18일 오후 2시 서소문 참좋은여행 본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퇴임식에서 이상호 前 대표이사는 “참 좋았던 기나긴 여행을 마친 느낌”이라는 소회를 밝히고 “응원단장이 되어 참좋은여행을 계속 응원하겠다”며 5079일 동안 이끌어왔던 참좋은여행의 선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래 퇴임사 원문참조)

 

<공동대표이사 프로필>

*이종혁
1962년 서울생
1978~1981 용문고등학교
1981~1987 건국대학교
1988년 대한항공 입사
2006~2010 대한항공 대만지점장
2015~2018 대한항공 시카고지점장
2019~2022 참좋은여행 영업본부장

 에디터 사진

 

*조현문
1966년 김천생
1991년 삼천리자전거 입사
2015~2022 삼천리자전거 경영지원본부장

에디터 사진

 

<이상호 前대표이사 퇴임사 원문>

참 좋았던 여행을 마치며

사랑하는 참좋은여행 임직원 여러분
사랑하는 나의 동료 여러분
사랑하는 나의 친구 여러분

저는 이제 39년간의 직장인으로써의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참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지금 이 자리에 서니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들이 모두 영화의 한 장면 장면이 되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세월들을 되돌아보며 저를 이끌고 밀어주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그 중에서 가장 고마웠던 한 분의 성함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그야말로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김석환 회장님, 감사합니다.
예의상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너의 마인드로 경영하라”는 가르침을 회장님은 제게 직접 일깨워주셨습니다.
때로는 큰형님으로, 때로는 정신적지주로,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 주심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의 마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지난 세월동안 저를 안과 밖에서 지원해주신 수많은 선배님과 후배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큰 절 올리는 바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나온 40년의 세월은 그 긴 시간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도 빛과 어둠이 있었고
마찬가지로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여행 역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이 같은 난관과 기회를 거치며 힘차게 성장해온 나날들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첼로스포츠와 참좋은여행이 하나가 되어 참좋은레져로 다시 태어나던 날을 저는 기억합니다.


잠재력은 가득했지만 여행업 전체 10위권 부근에서 어려움을 겪던 참좋은여행은 14년의 세월을 거치며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여행업계 탑시드에 안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너의 믿음 덕분이었습니다.
참좋은여행과 저의 잠재력을 믿고 전폭적으로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이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사훈이자 제 인생신조이기도 한 ‘신용’, ‘노력’, ‘꿈’. 이 세가지 키워드의 가치는 지난 세월을 통해 참좋은여행의 성장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참좋은여행 가족여러분
저는 행복한 직장인이자 성공한 경영자였습니다.
이제 그런 아름다운 수식어와 함께 고단했던 실무를 내려놓습니다.
제겐 자랑스러운 훈장이자 행운입니다.

 

가슴 한 켠에 무거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 사태 이후 아직도 여행시장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참좋은여행의 저력을, 잠재력을, 폭발적인 힘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던 사람입니다.
참좋은여행은 가장 먼저 달려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여행업계의 가장 높은 곳, 우리가 그토록 이루려고 했던 그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제 저는 응원단장이 되겠습니다.
최전방에서 스트라이커로 미드필더로 스위퍼로 열심히 뛰어주실
여러 후배님들을 몸과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그렇게 ‘영원한 참좋은여행의 가족’으로써 서포터즈로써
회사의 명예, 그 자랑스러운 참좋은여행의 이름에
한 점의 누도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참좋은여행 임직원 여러분
사랑하는 나의 동료 여러분
사랑하는 나의 친구 여러분

 

여러분의 이름을 모두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두고두고 영원히 참좋은여행의 가족으로 남아서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길기도 길었습니다.
그리고 참 좋았습니다.
정말 길었던 참 좋은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에 도착한 느낌입니다.

모두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2년 새 봄을 맞이하며

참좋은여행 대표사원 이상호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직원 송별사 원문>

참 좋은 친구를 떠나보내며


저희는 오늘 정들었던 이상호 대표님을 배웅합니다.

대표님 아니 정말 좋았던 친구 같았던 선배님
안녕히 가십시오.

 

가시는 길 진달래꽃이라도 따다가 뿌려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말로 하는 송별사로 대신합니다.

대표님
3년 전, 2019년의 6월을 기억 하시나요
모두가 놀라고 모두가 겁먹고 있었을 그 비극의 와중에서 대표님은 헝가리 그 먼 곳까지 날아가셔서는 저희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대표님이 저희에게 그때 남겨주신 글을 조금 읽어봅니다.

우리가 모시고 간 손님이니 우리가 다시 모시고 돌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 이 일은 반드시 마무리할 것입니다.

 

멀리 있지만 사무실 분위기가 그려집니다.
많이 위축되어 있을 겁니다.
고객의 전화를 받는 것도 겁나고
안내 문자 하나 보내기도 부담스럽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옆 사람 손을 꼬옥 잡아줍시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우리는 한 팀입니다.
동료에게 감사합시다. 소중한 우리 파트너들에게 감사합시다.

 

저희는 오늘 이상호 대표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이렇게 훌쩍 자라서 당당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신용, 노력, 꿈 잊지 않겠습니다.


진정성, 희망, 칭찬, 감사, 참좋은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헝가리에서 보내주셨던 마지막 격려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우리는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달려 나갈 날을 준비합니다.
지금 옆 사람의 손을 꼬옥 잡겠습니다.
지금 대표님의 손도 꼬옥 잡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22년 좋은 봄날
참 좋은 친구를 배웅하며
김연옥 고객서비스팀장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