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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9호 2025년 12월 15 일
  • ‘자가격리 해제효과’ 여행시장 빠르게 확산

    여행사, 공격적 마케팅 눈길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2-03-17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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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객 자가격리 해제 효과가 여행시장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당장 해외여행을 갈망하는 억눌린 수요들의 여행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실제 예약도 이뤄지는 등 꽁꽁 얼어붙었던 해외여행이 점점 현실 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각 여행사들도 시장선점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홈쇼핑을 통한 모객이 이미 시작됐고, 오픈마켓을 활용한 해외상품 업로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갈망하는 여행객들의 경우 당장 자유여행을 준비하기에는 항공편 예약부터 애로를 겪자 패키지와 골프, 허니문 수요들이 1차적으로 여행사부터 찾고 있는 고무적인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혹시라도 있을 여행도중 현지 감염 우려에 대해 각 여행사들이 검사비 지원 및 해외긴급의료지원서비스 등 안전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보다 안심하고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이점도 작용하고 있다. 

 

몰려드는 해외여행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각 여행사들의 치열한 눈치작전과 함께, 최근들어 속속 출시하고 있는 격리해제 기획전을 통해 여행사들의 현재모습을 들여다봤다.

 

 

하나투어, 허니문시장 집중

 

자가격리 면제 이후 4~6월 출발하는 허니문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 한달 간 문의가 늘어나는 몰디브와 칸쿤, 하와이지역을 대상으로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도 개최한다.

 

하나투어는 이번 온라인 허니문 박람회를 통해 '두짓타니 몰디브 7일'(4,249,000원~),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7일'(3,183,600원~), '칸쿤 하얏트 지바 7일'(4,190,000원~) 등의 다양한 허니문 상품을 선보인다.

 

하나투어는 패키지여행 노하우를 살려 허니문업계 최초로 ‘유럽 단체 허니문’을 준비 중이다. 이에 허니문 담당자가 방역지침을 준수한 전용 버스와 식당 그리고 전문 가이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유럽 현지를 답사 중에 있으며, 이르면 4월말이나 5월초 첫 출발하는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10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투어, 고객감사 특별전

 

창사 33주년을 맞아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감사 특별전을 진행한다.

 

우선 여행 가능한 인기 상품을 최대 31%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타임 딜이 인기다. 격리 면제와 함께 여행이 실제로 가능한 동남아시아, 유럽, 남태평양 여행지를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졌다.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고스란히 상품으로 재탄생한 시그니처 상품과 1%를 위한 특별함을 담은 FLEX 럭셔리여행도 소비자의 여행 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다.

 

이외, 여행상품 2% 즉시 할인, 해외 항공권 최대 7% 할인, 해외 호텔 5% 할인쿠폰 증정, 모두페이 1.5% 즉시 할인과 더불어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4대 면세점과 최대 100만 원 적립금과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참좋은여행, 그리스 첫 단체 출발

 

오는 25일 그리스 첫 단체여행객 출발이 확정됐다. 지난해 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시행이후 처음이다. 30일에는 터키일주 패키지단체도 출발을 앞두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해 10월 ‘백신맞고 진짜여행’ 캠페인을 통해 약 2만여명의 해외여행객을 사전모객 한 바 있다. 이중 11월까지 약 2000명의 백신접종 완료자들이 참좋은여행을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예약고객들이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태가 빚어져다. 이번 달에도 예약된 1000여명의 고객들 중 오는 21일 이전 출발고객은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한 상황이다.

 

참좋은여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1300여개에 이르는 모든 해외여행 상품의 정상 판매를 재개했다. 또 100여명의 직원이 정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 확진세가 약화됨과 동시에 방역조치가 완화될 경우 올 여름은 근3년 만에 가장 바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랑풍선, 미주지역 강화

 

미국과 하와이, 캐나다 등 미주지역 여행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테마상품들을 출시했다.

 

미국의 경우 대표적으로 2인 이상 출발 하는 미서부&미동부 상품과 4인/6인이 출발하는 가족여행상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미국에 거주하는 친지를 방문하거나 체류 연장에 용이한 상품도 마련했다.

 

하와이 ‘쉐라톤 와이키키 스위트 룸’에서 최대 6인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숙할 수 있는 가족여행 상품과 허니무너들을 위한 상품들을 각 특색에 맞추어서 기획했다.

 

현재, 하와이 항공편은 대한항공 주 3회 운항 중이며, 4월 3일 아시아나항공 하와이 복항이 예정돼 있어 여행객들이 예약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캐나다의 ‘옐로우나이프’와 ‘유콘’지역에서 오로라를 체험 할 수 있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 해외항공권 870% 증가

 

해외입국 자가격리 면제 발표직후인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항공 전체 예약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873%, 전월 동기간 대비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항공 노선별 점유율은 미주(39.1%), 유럽(31.5%), 동남아(18.9%), 대양주(6.9%), 일본(3.3%), 중국(0.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높은 상승폭을 나타난 미주, 대양주 노선에 주목할 만하다. 미주 노선의 하와이와 대양주 노선의 괌, 사이판 등 휴양지가 강세다. 현재 양국간 격리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인 사이판이 지속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 국내 격리가 없어지면 괌과 하와이가 그 인기를 뒤이을 전망이다.

 

예약이 가장 많은 여행지는 괌, 하와이 외에도 바르셀로나, 취리히 등이 있다. 장거리 노선 중 인기 높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스위스 취리히는 입국 시 격리 없이 여행 가능한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일찍이 국경을 개방한 만큼 향후에도 유럽 여행 수요를 견인할 곳이다. 즉, 전체적으로 양국 모두 격리 면제되는 안전한 나라 위주로 순차적으로 여행이 재개될 흐름이다.

 

 

한진관광, 싱가포르 럭셔리 골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 호텔 전 일정 숙박 혜택이 포함된 럭셔리 골프 여행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는 5일/6일 일정의 하이엔드 패키지로, 골프와 휴양, 힐링 등 3가지 요소를 모두 누릴 수 있어 골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달부터 판매되는 골프 패키지는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 전 일정 숙박 일정과 센토사 G.C 라운딩(1회), 라운드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20만 원 상당의 스파 일정, 관광·쇼핑 등 싱가포르 시내 자유 일정(1일) 등이 모두 포함됐다. 특히 센토사 G.C는 최근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가 우승해서 더욱 유명해진 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십 개최지다.

 

 

온라인투어, 국내여행 주력

 

해외여행재개에 대한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국내위주의 상품들을 주력해서 판매하고 있다. 해외상품은 실제 취항하는 노선위주로 내달부터 점차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한 국내상품으로는 ‘가고픈 섬 제주 그리고 가파도 4일’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가파도와 력셔리 샹그릴라요트투어다. 전일정 호텔숙박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19만원대 3박4일이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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