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해외여행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노랑풍선이 코로나19로 슬림화했던 조직을 재 정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2년 전 사임했던 김현숙 전무가 재선임 돼 이달부로 패키지총괄을 맡고 있다. 김 전무는 지난달 24일 비등기 임원 선임 공시를 했다.
올해 초 자회사인 위시빈(WishBeen)의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정진원 노랑풍선 기획총괄 전무가 선임돼 2월까지 노랑풍선 업무와 겸직을 해 왔으나, 이달부터는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위시빈 업무만 전담하기로 했다.
위시빈은 여행 준비과정과 일정, 여행기 등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작성한 사용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수익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회원수 약 43만명, 월간 방문자수(MAU) 약 70만명을 기록했다. 또 약 44만개의 여행일정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이외 김태규 노랑풍선 전 상무도 4월부터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이전 영업담당 임원을 맡아오다 조직슬림화로 사임했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할 예정이다. S전무와 O상무는 지난달 말 부로 임원 재계약에서 빠지면서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랑풍선 한 관계자는 “오는 25일 주주총회 이후 조직이 완전히 세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 부임하는 대표이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임원들의 업무영역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