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발표이후 강세를 보이던 상장여행사의 주가가 최근 해외입국자 격리면제가 발표되면서 또다시 강세를 보이는 등 2년여 만에 재개될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심리가 주식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지난11일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의 의무격리를 오는 21일부터 해제한다는 발표와 함께 주요 상장여행사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5~8%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아래 주가현황 참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인 여행사는 모두투어로, 10일 2만1050원이었으나 다음날 의무격리 해제 소식에 무려 8.31%가 오른 2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랑풍선도 전일 1만5050원에서 다음날 1만6250으로 8% 증가했고, 하나투어와 롯데관광도 전일에 비해 5%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여행주의 상승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해제로 당장 억눌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해외여행시장이 재개되는 신호탄으로 느껴지면서 여행과 항공주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당분간 여행과 항공주의 상승세는 꾸준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항공주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 티웨이항공은 11일 전일에 비해 8.3%,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6.4%, 4.5%가 증가했다.
<주요여행사 주가현황>
*하나투어(전일대비 5.3%)
3/10 81,300
3/11 85,600
*모두투어(전일대비 8.3%)
3/10 21,050
3/11 22,800
*롯데관광개발(전일대비 5.7%
3/10 17,600
3/11 18,600
*노랑풍선(전일대비 8%)
3/10 15,050
3/11 16,250
*참좋은여행(전일대비 6.5%)
3/10 14,650
3/11 1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