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무취급수수료(TASF)가 코로나이전인 2019년에 비해 거래건수는 93%, 판매금액은 88%가 각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행업협회 TASF 자료에 따르면 해외항공권 판매시 부과되는 여행업무 취급수수료 거래건수가 지난해 11월 누계 18만2504건에 불과했다. 이는 2020년 동기 51만1444건에 비해 64% 감소한 실적이다. 2019년 동기 275만1904건에 비해서는 무려 93.4%가 줄어들었다.
판매금액은 더욱 처참하다. 지난해 11월 누계 판매금액은 106억원으로, 2020년 동기 158억원과 2019년 921억원에 비해 각각 -33%, -88.5%가 감소해 TASF로 인한 수익창출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타스프 거래건수 및 판매금액은 2020년 3월부터 전년대비 80%이상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초까지 이어져 오다, 지난해 3분기부터 백신접종률 확대 및 하반기 해외여행 재개 등의 청신호가 들어오면서 1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2월 초 발생한 코로나변이 오미크론이 전세계 확산하면서 12월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타스프 실적도 2년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9윌 타스프 거래금액은 10억원을 넘어섰고 10월 16억원, 11월 21억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12월 오미크론 변이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평균판매금액에서도 2020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해 거래금액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020년 11월 평균금액은 2만6524원에 그쳤으나, 지난해 11월에는 7만1284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코로나이전 TASF건수는 총 275만2000건에, 판매금액은 921억원이었다.
TASF는 해외항공권에 부과되는 여행업무 취급 수수료로, 거래건수가 늘어날수록 해외여행 시장이 활성화를 방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