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반이상 단절됐던 여행업계와 지자체의 교류 물꼬가 트였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KATA)는 지난1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여행업계-지자체 트래블마트’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오프라인 트래블마트 행사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100여명의 바이어와 셀러들이 참석해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하지만 좋은 행사의 취지와는 달리, 코로나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더 많은 관람객 초청이 어려워져 한정된 상담만이 가능해 아쉬움을 더했다.
그러나 최근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버블) 시행, 해외입국자 격리기간 14일에서 10일로 단축, 내국인의 국내 여행상품과 숙박예약 할인 지원 등 위축되었던 여행심리를 회복하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 대해 여행업계는 지금부터라도 국내외 관광업의 부활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KATA는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여행업계의 간담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지자체와 여행업계의 소통에 앞장서 오고 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 맞는 비대면 관광콘텐츠 개발과 시장 홍보 방안 마련,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여행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불씨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여행업계에 경영 복귀 및 영업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그널로 작용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사진 출처=한국여행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