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온라인 유통시대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만 여 개 중소여행사들을 위한 온라인 활성화 지원사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한국여행업협회(KATA)를 통해 중소여행사 지원방안 도출을 위한 컨설팅 용역이 진행 중으로, 오는 8월중 업체선정 및 지원방안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여행사에 대한 지원배경에는 오픈마켓 업체들의 여행분야 진출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와중에 대형여행사들의 플랫폼들이 속속 오픈하면서 점점 더 설 곳이 사라져 가는 중소여행사들을 위한 자생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에, 문관부는 KATA를 통해 어떤 식으로 중소여행사들을 지원해 주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지 그 방안을 찾고자 컨설팅 용역을 의뢰한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로 파악되고 있다.
협회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온라인시대에 맞춰 중소여행사들도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연구용역의 골자”라며 “문관부에서 30억 원을 지원받아 여행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는 소문들이 업계에 퍼져 있지만 이는 타 업체의 비슷한 사업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아직 지원방안이나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중소여행사 한 관계자도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중소여행사는 점점 위축돼 설자리를 잃어가는 중”이라며 “이러한 때 정부가 중소여행사들을 위한 온라인 유통을 활성화시켜 자생력을 갖게 한다면 여행업 전체가 건강한 생태계가 형성돼 궁극적으로 여행업의 체질개선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