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광주소재 중소여행사대표들이 “중소여행사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길거리로 나왔다.
서울에서는 중소여행사가 회원인 우리여행협동조합과 중소여행협력단, 공정여행업협회 회원들이 2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여행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피켓을 든 채 정부의 생계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리여행협동조합 관계자는 “코로나 전파억제를 위한 여행자제 등 정부시책에 충실하게 따르던 중소여행사의 지원은 현재까지 철저하게 외면돼 왔으며, 이번 집합금지업종 일부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대응에서 볼 수 있듯이 울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확실히 깨달게 됐다”며 “자가격리 기간 완화를 비롯해 트래블 버블 조속 시행, 중소여행사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대책 등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에 이어, 부산은 부산시 여행업 생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같은 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에 모였고, 광주는 광주시 여행업 비상대책협의회에서 오전 10시 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 모여 중소여행사의 생존권 보장 및 여행업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서울과 부산, 광주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매일(주말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여의도 국회와 부산시청, 광주시의회 앞에서 2∼9명씩 피켓시위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