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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2분기도 역시…순손실액 5200억

    여행사&항공사, 2분기 실적 분석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0-08-20 | 업데이트됨 : 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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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매출은 172억…전년동기보다 -95%

항공사, FSC와 LCC 극명한 명암 두드러져

 

 

코로나19의 절정기였던 지난2분기 상장여행사의 매출액은 171억 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동기 3364억 원 대비 95%가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매출 또한 218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7216억 원에 비해 70%가 줄었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분기 상장여행사들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95∼99%의 매출감소를 보였다. 상장된 여행사의 경우 분기별 매출액이 5억 원을 넘지 못할 경우 주식매매거래가 중지되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통해 재개여부를 결정하는데 여기에 롯데관광개발과 세중이 포함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3면>

 

상장여행사의 2분기 영업손실은 814억 원, 당기순손실은 988억 원을 기록했다.

 

각 여행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투어(연결 재무재표 기준)의 2분기 매출은 9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937억 원에 비해 95%가 감소했다. 영업손실 518억에 당기순손실도 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30억 원의 부진한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 706억 원에 비해 96%가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163억 원에 달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에 고작 3억 원(여행알선 부분)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 212억 원에 비해 무려 99%가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에서는 대부분의 상장여행사들이 영업 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봤으나, 노랑풍선의 경우 당기순손실은 1억 원이 넘었지만 약 3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노랑풍선의 영업이익은 항공권 환불로 인한 수익발생과 타 여행사에 비해 무급휴직을 발빠르게 실시해 손실발생이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여행사들의 실적은 여행업이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여행사는 순수 여행알선 매출만 집계한 것이다. 해당여행사로는 롯데관광개발과 레드캡투어, 세중이며, 인터파크는 여행사업 부문 매출을 별도 집계되지 않아 제외했다.

 

항공사들의 2분기 실적은 국적FSC와 국적LCC의 명암이 엇갈렸다. 국적FSC의 경우 여객운항의 급감에 따른 항공화물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절반가량만 줄어들었다. 반면 국적LCC의 경우 국제선 운항이 막히면서 국내선 운항으로 적자폭을 줄이려 했지만 대부분 90%에 가까운 감소를 보였다.

 

상반기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상장항공사들은 총 7조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동기 11조7000억 원에 비해 40%가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4조1500억 원 매출을 올렸으나 619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부분에서는 화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유일하게 274억 원의 이익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2조1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27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당기순손실에서도 대한항공 보다 140억 원 증가한 6333억 원의 손실을 봤다. 상장항공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손실액은 1조75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상장여행사와 항공사 직원은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에 비해 지난 6월 말 현재 총 84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여행사별로는 하나투어가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중이 12명으로 가장 적었다. 롯데관광개발은 하반기 제주 리조트사업과 관련해 오히려 79명을 추가 채용했다. 여행사들의 올 상반기 퇴사자는 총 179명이었다.

 

상장항공사 중 대한항공은 총 382명으로 가장 많이 사직했으며 에어부산이 32명으로 가장 적었다. 항공사들의 올 상반기 퇴사자는 총 66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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