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1억2000만 달러 흑자
2분기 승객은 99%나 감소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전 2월에는 당초 세웠던 전환 계획 목표보다 훨씬 앞 선 호실적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24일부터 국경폐쇄 및 아랍에미리트(UAE)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여파로 상반기 3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데 그쳐 전년 동기(820만 명) 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좌석 대비 승객 비율평균 탑승률(Average seat load factor)는 71%였다. 이 기간 동안의 핵심 영업 손실은 매출이 38% 감소한 17억 달러(2019년 상반기: 2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보다 오히려 1억7200만 달러가 증가하는 양상을 가져와 총 7억5800만 달러(2019년 상반기 5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는 에티하드항공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비용절감 계획과 축소된 항공운항에서 비롯된 직접 운영비용이 27% 감소한 19억달러(2019년 상반기: 27억달러)와 일반관리비에서 21% 감소한 4억 달러(2019년 상반기: 5억달러)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6월11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 매일 운항을 계속 해오고 있다. 승객들에게는 보다 나은 여행 계획의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31일까지 발권하고 11월30일까지 출발하는 모든 승객에게 횟수 제한과 변경 수수료 부과 없이 재예약을 허용하고 있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UAE 정부 및 항공 관련 국제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항공편 운항에 기지개를 폈고 7월과 8월에 걸쳐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및 북미 전역에 걸쳐 총 50개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사진 제공=에티하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