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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8월 무급휴직 확산일로

    여행·항공업계, ‘무더기 실직사태’ 우려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0-07-16 | 업데이트됨 : 33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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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종료’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여부에 촉각

 

관광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6개월 지정시한이 임박해지고 코로나19여파도 장기화 될 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대형패키지 여행사들이 8월부터 대거 무급휴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특별고용유지지원금 정책이 6개월로 한정돼 9월15일이면 지원이 끊겨 가뜩이나 타격을 받은 여행·항공업계가 대량의 무급휴직과 실업사태로 초유의 대란을 겪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지원금정책의 연장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8월 이후 상황은 그야말로 한치 앞을 분간키 어려운 형국으로 대다수 여행 항공업체는 지원금 연장 유무를 애타게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8월 이후 대책 마련조차 못하고 있는 업체가 부지기수다.

 

항공업계의 경우 대한항공은 현재 전 직원이 3월~8월까지 6개월간 순환 유급휴직을 실시해왔지만 이를 10월말까지 기본급 70%선에서 연장키로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유급(2달 휴직. 기본급의 70% 지급), 무급(보름 근무 50%지급, 상여금 등 포함)을 병행 실시하고 있지만 전체 직원들이 유·무급 순환을 전체적으로 실시하지는 않아서 이들에게 순환이 이뤄지기까지 다소의 여유는 있는 상태다. 인력 구조조정 문제는 인수합병 건이 있어 섣불리 다뤄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항공은 유급 70%선에서 휴직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한 후속조치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뿐이라는 입장이다. 진에어와 티웨이 항공은 기존 조건의 휴직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도 기본급의 70% 수준이다 보니 실제 수입은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행업계는 1개월이상 유급휴직을 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8월부터 무급휴직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신규 매출은 사실상 전무하고 그나마 유급휴가와 단축근무 등으로 고정비용 비중이 큰 인건비를 줄이며 버텨왔지만 다음 달부터는 여행사의 적자 폭을 줄여주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이 만료되는 곳들이 나와 경영 악화는 더 심해질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8월말까지 무급휴직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8월말 이후는 아직 대책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현재 기본급 70%선에서 유급휴직을 실시하고 있지만 8월부터 무급휴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롯데JTB는 다른 업체들보다 한 달 앞서 이달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는데 8월부터 70%선에서 유급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 또한 70%선에서 유급휴직중이지만 9월 이후는 정해진 바 없고 부서별로 근무일수가 상이하지만 해외패키지 팀의 경우 주 2일 근무체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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