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항공 화물량 따라 운항 노선도 확대



  • 나주영 기자 |
    입력 : 2020-05-07 | 업데이트됨 : 3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대한항공, 내달부터 한 달간 32개 노선 재운항

아시아나는 인천~샌프란시스코 운항 ‘스타트’

카타르·터키항공 등 외항사도 재도약 움직임

 

 

항공사들이 다시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항공 노선들은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갔으나, 오는 6월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다시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5월 초 기준, 대부분의 노선이 감편 혹은 중단 됐으나 항공사들은 여름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 <노선 운항 현황표 참고>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총 110개 노선 중 32개 노선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78개 노선은 운휴를 유지한다. 평년 대비 국제선 좌석 공급량은 20% 수준에 그치나, 32개 노선을 재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항공은 추후 늘어날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 설명했다. 미주 노선은 워싱턴, 시애틀, 밴쿠버 등의 노선을 운휴 50일 만에 재개하고 애틀랜타(주4회→주5회), 샌프란시스코(주3회→주5회), 시카고(주3회→주5회)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린다.

 

 

유럽 노선에서는 파리와 런던의 운항 횟수를 늘리고, 운휴 중이었던 프랑크푸르트와 암스테르담 노선을 재개한다. 동남아에서는 하노이, 호찌민, 양곤,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노선에 비행기를 다시 띄우기로 결정했다.

 

 

중국 측의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추후 중국 노선도 확장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도쿄 노선도 주1회로 다시 운항에 들어갔다. FSC들은 화물 물량 증가에 따른 노선 및 공급량 확대 조치로 여객과 화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노선을 우선 고려키로 했다.

 

 

외항사들도 다시 날개를 펼 준비에 들어갔다. 카타르항공은 이번 달 안으로 52개 노선, 6월에는 80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카타르항공은 운항을 감축하기 전 165개 노선을 운항해 왔다. 터키항공도 다음 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터키항공은 6월부터 한국 등 19개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도 말레이시아 노선을 18일부터 재개한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1일부터 여객정기편 운항을 중단해 화물기로 사용한 바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에어캐나다가 이달부터 밴쿠버 노선을 재개했다.

 

 

국내 LCC의 국제선 노선은 감감무소식이다. 동남아에 주로 노선을 운항하던 LCC들은 국제선보다는 국내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신규취항과 증편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되고 있으나, 계속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당장의 여객 수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신 화물 증가량이 높은 노선을 재개하면서 항공사들은 화물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에디터 사진

 

<나주영 기자> naju@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