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4월29일~5월5일) 기간 동안 제주 방문객은 19만613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항공권과 숙박 예약률은 높았지만,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나 감소했다. 1일 평균 관광객은 2만8000여 명으로 하루 4만 여명이었던 제주 봄철 관광객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이에 전년 대비 낮은 성적과 이후 뚝 떨어진 예약률에 업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황금연휴가 끝나니 예약률은 자연스레 떨어졌다.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예약률이 50~70% 가량으로 떨어졌고, 호텔 예약률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황금연휴로 ‘반짝’ 탄력을 받은 국내여행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점차 활력을 띄울 것이라는 전망과 떨어진 예약률에 국내여행조차 수요가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