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광 안내소입니다” 하는 목소리가 명동 한 가운데서 울려 퍼졌다. 지난달 29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두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움직이는 안내소는 지난 2월25일부터 단축 근무에 들어갔다. 기존 10시-6시 근무가 11시-5시 근무로 축소됐다. 단축근무 종료시점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결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가장 큰 애로사항은 ‘언어소통 불편’이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이러한 언어소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생겨났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나라간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찾는 외국인들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나주영 기자> naju@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