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News
제1240호 2025년 12월 29 일
  • [INTERVIEW] ‘중장기적 수익사업 창출에 중점’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0-04-29 | 업데이트됨 : 38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김춘추 한국MICE협회 회장

 

김춘추 킴스여행사 대표가 제9대 (사)한국MICE협회 회장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한국마이스협회는 정기총회를 갖고 이사진 구성 및 협회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한국MICE산업의 진흥과 회원의 권익 및 복리증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총회 개최 하루 전 김춘추 신임 MICE협회장을 만나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업계 관련 기관들과 원활한 소통 복원 

지자체 연계 사업·해외 네트워크 확장·행사 발굴에 집중

 

‘코로나 현안 타개’

지역별 위원회 신설

위기관리 방안 구축

 

 

어려운 시기에 한국MICE협회를 맡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MICE협회 회장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달 29일 정기총회를 통해 제9대 집행부가 공식적으로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해야 할 일들도 많고 개선해야 할 일도 많지만 협회 회원사들과 MICE업계 관계기관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복원하는데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협회 운영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제9대 한국MICE협회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신뢰받는 회장 △신뢰받는 협회 △신뢰받는 MICE산업 △신뢰받는 글로벌 K-MICE실현을 4가지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공약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MICE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협회의 운영과 사업은 정관에 명시된 ‘한국MICE산업의 진흥과 회원의 권익 및 복리증진’을 위해 이뤄져야 하며, 운영과 사업의 주체는 협회 회원사 중심이어야 한다는 게 본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회원사 업종별 구성비에 맞춰 이사진을 구성함으로써 소외되는 업종이 없도록 했으며, 위원회 개편을 통해 회원 스스로 협회발전 및 회원권익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위원회를 신설해 협회 사업에 있어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생각이다.

 

 

이사회가 주요 정책에 대한 결정과 책임을 다 한다면, 정책 실현을 위한 현실적 실행방안 마련은 위원회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의 중장기적 플랜이 있다면

협회는 앞으로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중점을 둘 것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새로운 MICE산업들을 발굴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장 및 교류확대를 통한 K-MICE의 수출 및 해외행사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 MICE 관련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K-MICE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MICE업계 현안과 타개책은

취임사에서 저는 이사진 구성과 동시에 회장 직속으로 ‘코로나19 대책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회 신설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한 회원사의 정확한 피해상황 집계 및 지원책 등을 파악해 정부 및 지자체에 전달할 것이다. 더 나아가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에 있어서의 MICE업계 위기관리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디터 사진 

 

이(異)업종간 교류를 통한 회원사 확충 계획은

MICE협회 내에는 다양한 MICE관련 업종들이 분포돼 있다. 어떤 분들은 이를 두고 정체성이 모호하다고 하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MICE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데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 MICE산업은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다. 그만큼 다양한 업종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협회의 역할은 이 다양한 회원사들이 MICE를 통해 다양한 사업들을 연계하고 융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나아가 회원사 내 이업종간 다양한 교류를 촉진하고 함께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회원사 확충은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대정부 건의사항이 있다면

얼마 전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은 ‘주최자-PCO(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간 공정거래 지침을 ‘PCO-협력업체’ 공정거래 지침 제정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실제 사무국에도 지침 제정관련 준비를 지시했다.

 

 

또한 현재 주최자 지원으로 한정돼 있는 정부/지자체의 국제회의 지원을 MICE 대행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까지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할 생각이다. 현재 정부/지자체에서 지원되는 금액의 상당부분은 주최자들이 대관비나 만찬비로 사용해 실제 MICE서비스에는 제대로 활동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MICE산업 발전과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이 실제로는 주최자들의 개최비용을 줄여주는 데만 기여하고 있어 MICE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끝으로 MICE업계에 전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사태로 MICE업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제대로 회복 할 수 있을지 조차 걱정이 되는 수준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사태가 정상적으로 회복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고객을 적극 유치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하며 세일즈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 MICE협회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협회를 찾아주길 바란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