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관광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크고 작은 움직임들이 일고 있다. 최근 스티븐 잉글랜드 홀(Stephen England-Hall)<사진> 뉴질랜드관광청장이 한국 여행업계 및 파트너사를 위한 응원 메시지를 발표했다.
키아 오라(Kia ora), 여행업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 상황에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고 있으나, 여행업계 많은 종사자 분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여러분과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지만,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해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뉴질랜드를 고객들에게 홍보하는 여러분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가 앞으로 할 일들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분들과 업무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다져왔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여행 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지금 그 답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힘을 모아 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헤 와카 에케 노아(He waka eke noa)’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국가로서 우리는 집에 머물며 자가 격리하고 서로를 돌보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집에 머무름으로써 가까운 미래에는, 다시 경이로운 세계를 즐기는 여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할 준비가 됐을 때, 우리도 여러분과 다시 함께할 준비가 됐을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망설이지 마시고 우리에게 연락을 주셔서, 우리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지 알려주십시오. 여러분과 여러분의 고객이 뉴질랜드를 다시 찾아와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