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실시된 여행업 지원 사업인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가 0.94:1의 경쟁률로 지난 22일 신청이 마감됐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서울 소재 여행업체 1000개사에 업체당 500만 원 한도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신청 마감일 기준 935개사만이 신청했다. 지원 업체 수 기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관광시장 조기 정상화 유도를 위해 시행한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는 오는 28일 심사를 거쳐 오는 29일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업체를 발표한다. 지원금은 5~6월 중에 지급된다.
심사는 1차 정량 평가와 2차 정성 평가로 진행되며 1차 정량 평가는 올해 2월과 3월 월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75% 이상 감소한 업체 중 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 선정하며 2차 정성 평가에서는 사업계획서에 기재된 내용에 따라 사업 필요성, 사업 계획 실현가능성,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심사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미달하는 지원 업체 수에 대해 28일 심사를 진행하면서 심사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업체들을 제외하고 선정업체를 발표한 이후에 추가 공모 유무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적격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들도 있기 때문에 심사서류와 계획서 정성평가를 거쳐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